중국이 막으면 드론도 못 사는 한국…부품 국산화 나선다

윤아림 2025. 5. 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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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드론시장은 중국업체가 압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도 대부분의 부품을 중국에서 수입하다보니 중국이 드론 수출을 막으면 우리 업체들은 드론 생산도 어려운 정도인데요.

정부가 드론 국산화 지원에 나섭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나는 드론.

해발 6천미터까지 15kg을 싣고 날아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드론은) 갑작스러운 거센 바람에도 안정적이고 영하 20도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중국 기업, DJI의 드론입니다.

이 한 기업이 세계 드론시장의 70%를 차지합니다.

중국 드론은 성능과 가성비 모두 세계최고 수준으로 앞서나갑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도 불법조업 감시용으로 중국산 드론 도입을 추진했는데, 무산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중국이 군사용으로도 쓰일 수 있는 고성능 드론 부품 수출을 통제했기 때문입니다.

프로펠러와 모터 등 드론 주요 부품의 평균 국산화율은 30%에도 못 미치는 상황.

중국이 드론 부품 수출을 금지하면 우리 업체들은 드론을 만들기도 어려운 수준입니다.

[이종수/국내 드론업체 관계자 : "중국 수입이 막히게 되면 아무래도 가격이 올라가게 되고…"]

[김태우/국내 드론업체 관계자 : "국산 제품을 사서 쓰고 싶은데 중국 시장이 워낙에 크고 가격이 싸고…"]

거기다 국내 드론 업체의 70%는 연 매출 10억 원 미만으로 영세합니다.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런 드론의 모든 부품을 국산화하는게 목표인데 농업, 건설, 소방 등 5개 분야의 드론을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하도록 지원합니다.

정부는 우선 소방·조류 대응 드론 개발에 올해 1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한찬의/화면제공:유튜브 DJI/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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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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