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강사로 월 600, 공무원 남편의 2배…시부모는 '며느리는 백수' 폄훼"

신초롱 기자 2025. 5.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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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과외로 추가 수입을 벌고 있는데도 친정과 시댁 어르신들이 백수로 취급한다는 내용의 글이 눈길을 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달에 600 버는 제가 백수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사범대를 졸업한 A 씨는 낮에는 재수학원 강사로 일하고 밤에는 재수생 전문 과외 수업을 한다. 한 달 수입은 학원 180만 원, 과외 400만 원 등 대략 580만 원 수준이다.

A 씨는 "사실 돈이야 과외가 더 되지만 고정 수입과 안정감을 위해 오전에 재수학원 강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외는 시기에 따라 다르긴 한데 많을 때도 있고 적을 때도 있지만 최근 5년간 월평균 400만 원 아래로 떨어진 적은 없다"고 했다.

그런데도 친정이나 시댁에서는 자리를 못 잡았다며 부끄럽게 생각한다. 반면 A 씨는 지금 삶에 만족하고 있고, 돈을 모아 지방에 작은 학원을 차리는 게 목표다.

하지만 시댁에서는 며느리가 백수이고 간간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말할 때도 있다. A 씨는 "제가 공무원인 남편보다 두 배는 더 번다. 너무 답답하다. 사회적 시선에서 봤을 땐 그런 직업이냐"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백수라 돈 못 번다고 하세요. 얼마 번다고 인지하는 순간 용돈 등 이것저것 요구한다", "많이 벌긴 하는데 직업적으로 불안정한 건 맞다. 수입의 반만 공개하세요", "돈이라는 건 오픈해 봐야 좋은 것 하나 없다. 잘 번다고 하면 '그 돈 너 혼자 쓰냐'가 된다", "학원 강사도 하고 과외도 하는 건데 왜 백수라고 하시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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