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생 4강돌풍' 정보윤, 바라던 팀리그서 날개 펼칠까[스한 이슈人]

김성수 기자 2025. 5.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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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깜짝 4강' 정보윤, 바라던 팀리그 입성 성공
'신생팀' 하림에서 새로운 활약 기대

[프레스센터=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지난 시즌 여자프로당구 LPBA에서 놀라운 돌풍을 보여준 2001년생의 젊은 선수가 또 하나의 꿈을 이뤘다. 신생팀 하림 소속으로 팀리그에 입성한 정보윤(23)이 새로운 커리어 하이를 위해 나아간다.

지난 시즌 LPBA 투어 4강에 오르고, 올 시즌 신생팀 하림에서 팀리그 데뷔를 이루게 된 정보윤. ⓒPBA

PBA(프로당구협회)는 1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2025-2026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PBA 팀리그 드래프트는 한 시즌 동안 팀에서 활약할 선수들을 선발하는 중요한 자리다. 각 구단들은 드래프트에 앞서 보호 선수와 방출 선수를 결정한 후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보호선수 지정 원칙에 따르면, 보호 선수는 남녀 구분 없이 최소 3명 이상으로 지정해야 한다.

이후 드래프트에서 각 팀별로 팀의 최소 보유 인원을 채울 때까지 선수들을 지명하게 된다. 지명권은 1~4라운드까지 보호선수가 가장 적은 팀 순으로, 모든 팀이 최소 보유 인원을 채운 5~6라운드에는 직전 라운드의 역순으로 지명한다.

각 구단의 팀별 최소 보유 인원은 7명이며 최대 9명까지 지명할 수 있다. 이밖에 최소 2명 이상의 외국인 선수를 성별 제한 없이 의무 보유해야 하며, 최대 남자 외국인 선수 3명, 여자 선수 1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또한 팀원은 남자 선수 4명 이상, 여자 선수 2명 이상으로, 최소 2명 이상의 외국인 선수를 의무로 구성해야 한다.

올 시즌부터 PBA에 참가하게 된 하림은 창단팀 우선지명 원칙에 따라 프로당구를 노크한 김준태(30∙국내 남자 아마추어 랭킹 4위)와 박정현(21∙국내 여자 아마추어 랭킹 2위)을 비롯해 '당구천재' 김영원(17), 'LPBA 챔프' 김상아(37)를 품었다. 외국인 선수로는 쩐득민(43)과 응우옌프엉린(31)을 지명하면서 '베트남 듀오'를 완성했다. 하림은 3라운드 6순위 지명 기회에서 지난 시즌 LPBA 투어 4강 돌풍을 보여줬던 '2001년생' 정보윤까지 지명하며 7명 명단을 완성했다.

정보윤. ⓒPBA

고등학생 때 본격적으로 당구에 입문한 정보윤은 2022-2023시즌 개막전에서 프로로 데뷔해 4시즌째 LPBA 무대를 누비고 있다. 다만 2023-2024시즌까지는 9차 투어에서 거둔 32강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정보윤은 지난 시즌 제대로 반전을 썼다.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4에서 PPQ(1차예선) 라운드부터 시작해 양혜영, 김한길, 김세연, 김보라, 강지은, 이우경 등 강자들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비록 김보미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한 돌풍을 일으키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 임했던 정보윤은 새 시즌 팀리그 입성을 바랐다. 팀리그에 들어가 구단에 소속된다는 것을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증표이자, 컨디션 관리와 금전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이기 때문.

정보윤은 인터뷰 당시 "팀리그 합류에 욕심을 조금 더 갖게 됐지만 구단에서 뽑아줘야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안 돼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이다. 선수로서 열심히 할 날이 앞으로 많이 남았기에 너무 앞에 놓인 것만 보고 가지는 않으려고 한다"며 겸손함도 보였지만 이날 하림의 지명으로 팀리그 입성의 꿈을 이뤘다.

정보윤. ⓒPBA

드래프트 결과를 확인한 정보윤은 팀리그 입성에 감격스러워했다. 2001년생의 젊은 선수가 이제 새로운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려고 한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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