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통상장관들 제주 집결…한미 양자회담 등 통상 협력 주목

여동준 기자 2025. 5.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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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이틀간 APEC 통상장관회의 진행
무역원활화·다자무역체제·지속가능성 논의
미국 외 주요국들과도 양자회담 진행 예정
[제주=뉴시스] 국제회의가 열리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소속 국가들의 통상장관들이 제주에 모인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통상장관 양자회담 역시 예정돼 있어 관세 등 통상 문제 관련 협상에서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APEC 통상장관회의가 진행된다.

이번 APEC 통상장관회의에는 회원국인 21개국 통상장관들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 의제는 올해 APEC 정상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내일-연결·혁신·번영'를 바탕으로 설정됐다.

참석자들은 이틀간 ▲무역원활화를 위한 혁신 ▲다자무역체제를 통한 연결 ▲지속가능한 무역을 통한 번영 등 3가지 주제에 대한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전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예고하는 등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존의 무역체제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자들은 세션별 토의를 통해 다자무역체제의 효과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APEC 통상장관회의 기간 중 미국 측 통상장관인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의 양자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미국간 양자회담 외에도 한-일, 한-중, 미-중, 미-일 등 여러 양자회담이 실시간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가장 큰 통상 마찰을 겪고 있던 중국과 고율 관세를 115%포인트(p)씩 낮추기로 합의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의 통상 수장 간 양자회담을 통해 통상 협상이 크게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모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APEC 통상장관회의 기간 동안 안 장관과 그리어 대표가 양자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요국들과 양자 논의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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