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10명 중 6명 “최근 1년새 이직·사직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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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0명 중 6명이 최근 1년 사이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네 명 중 한 명은 정신과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58.0%는 최근 1년 이내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8~12일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사 2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교사 66.8%는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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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침해·민원 스트레스”
4명 중 1명은 정신과 치료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이었던 2023년 9월 4일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고인의 지인들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mk/20250515060006108ijvr.jpg)
14일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사 82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직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9점이었다.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32.7%, ‘불만족한다’는 답변은 32.3%로 나타났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이 발생했던 2023년 조사(13.2%)에 비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응답자의 58.0%는 최근 1년 이내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 응답)로는 ‘교권 침해 및 과도한 민원’이 7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낮은 급여’(57.6%)와 ‘과도한 업무’(27.2%) 순이었다.

정부는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교권 5법’을 통과시키며 교권 보호 강화를 약속했지만, 정작 교사들은 현장에서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봤다. ‘수업 방해 학생 분리 제도가 잘 운영된다’는 응답은 13.4%, ‘민원 응대 시스템이 잘 작동한다’는 답은 14.0%에 그쳤다. 교사들의 과중한 행정업무 부담도 여전했다. 응답자의 90.9%는 ‘수업 연구보다 각종 행정업무를 우선적으로 처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교사들은 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도 강하게 드러냈다. 교사 96.9%는 ‘교육 정책에 현장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95.8%는 ‘정책 간 일관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이보미 교사노조 위원장은 “교사들이 스승으로서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기보다 열악한 교육 여건과 급변하는 교직 문화 속에 이직을 고민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현장 교사의 이탈을 막을 수 있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8~12일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사 2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교사 66.8%는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50.0%)은 정당한 휴가 사용 시에도 구체적 사유 작성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61.5%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경제적 요인 외에도 민원 부담,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 과중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등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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