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80% '뚝', 고개 숙인 큰 형님…엔씨소프트 '어닝쇼크'

김소연 기자, 이찬종 기자 2025. 5. 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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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게임회사 실적/그래픽=김현정


올해 1분기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대형게임사 3곳(넥슨, 크래프톤, 넷마블)이 모두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게임이 '하향안정화'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지속성장한 덕이다. 지난 3월말에 나온 신작까지 흥행하면서 올해 업계 내 2N·1K(넥슨, 넷마블, 크래프톤)가 주도하는 움직임이 강해질지 관심이 커진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통적 게임강자인 2N·1K가 나란히 깜짝 실적을 냈다. 3사 총매출은 2조5800억원, 영업이익은 90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35%에 달한다.

매출기준으로는 넥슨이 1조원을 돌파해 업계 1위다. 매출은 1조820억원(환율 100엔당 949.7원), 영업이익은 3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43% 증가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크래프톤이 4500억원을 웃돌며 1위를 차지했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52%에 달한다. 크래프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8742억원, 4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 47.3% 증가했다. 넷마블은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1200% 개선됐다. 넷마블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239억원, 497억원으로 각각 6.6%, 1243.2% 급증했다.

한때 업계 1위였던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어닝쇼크'(실적부진)를 기록했다. 매출액 3603억원, 영업이익 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80% 급감했다. 시장의 우려를 인식한 듯 이날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2026년 매출 2조원'이라는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한편 중소형 게임사의 경우 야구게임 흥행 속에 컴투스만 웃었다. 위메이드,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펄어비스, 웹젠 등은 신작이 출시되지 않은 데다 기존 게임 하향안정화 여파까지 겪으며 저조한 성적표를 내놨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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