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센터 화재 34시간여 만에 완진…화재 경위 조사 방침
이현정 기자 2025. 5. 15. 00:15
지난 13일 경기 이천시에 있는 대형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34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천시 부발읍에 있는 물류센터의 진화 작업이 전날 오전 10시 29분께 불이 난 지 34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9시 11분 완료됐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된 지상 3층~지하 1층의 연면적 8만여㎡ 규모의 건물이다.
불길이 시작된 물류센터 3층 내 적재물 등이 불에 탔지만, 지하 1층과 지상 1∼2층으로는 불이 번지지 않았다.
불이 나자 내부에 있던 178명이 모두 빠르게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해당 물류센터에는 다량의 물품과 배터리 등이 보관돼 있어 불을 완전히 끄는 데에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지하 1층에 냉동식품, 지상 1~2층에 화장지 등 제지류, 지상 3층에 면도기와 선풍기 등 생활용품이 각각 적재돼 있었다. 이 중 3층에는 선풍기용 리튬이온배터리도 보관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건물 3층에 보관돼 있던 선풍기에서 처음 불이 시작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물류센터에선 지난해 8월에도 한 차례 불이 나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센터 관계자들이 자체 진화해 큰 불로 번지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해당 현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으며, 향후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파악할 방침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