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브랜드 ‘치악산·토토미’ 이름 바뀌나
내달 실효성 검증 설문조사 실시
시, 명칭 지속 여부 결정 계획
원주시가 ‘치악산’, ‘토토미’ 등 지역 브랜드에 대해 명칭 변경까지 염두한 전면 개선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치악산’은 원주시와 농협이 지역 농산물 명품화, 고급화를 위해 개발한 공동브랜드로, 지난 1999년 특허청에 등록했다. 현재까지 치악산 브랜드를 넣은 농·축산물은 사과, 복숭아, 배, 고구마, 황골엿, 닭고기, 계란, 벌꿀, 한우, 한돈 등 총 11가지에 달한다. 상표등록을 하지 않고 치악산을 넣은 농축산물도 22가지로 파악되고 있다.
이 처럼 치악산 브랜드 사용이 26년째 이어오고 있지만 지역농협과 농가 일각에서는 브랜드 실효성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지적은 시의회에서도 제기됐다. 나윤선 시의원은 최근 제257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치악산 브랜드명이 농특산물에서는 원주를 연상시키지 못하는 등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브랜드 네이밍을 강화하거나 특단책으로 변경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내달 치악산 브랜드 실효성 검증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유사한 지적을 받고 있는 원주쌀 브랜드인 ‘토토미’에 대한 설문도 병행된다.
시는 설문 결과와 함께 지역 농협, 농업인 단체 의견을 종합, 이들 브랜드의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브랜드 명칭 지속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황성환 시 로컬푸드과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 지역 브랜드의 중요성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다각적 의견 수렴과 체계적 연구를 더해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mod1600@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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