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HMM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절박한 부산 시민을 상대로 뻥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오늘 부산 서면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가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 표 받으려고 상법 개정안을 얘기했다"며 "만약 이재명 후보가 상법 개정안에 찬성한다면,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사기업에 가까운 HMM에 옮긴다는 말은 모순이라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경영진이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는 일을 규제하는 상법 개정안을 추진 중입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유세를 펼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북극항로가 열릴 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해운 회사들이 들어와야 한다"며 "HMM이 부산으로 옮겨 오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물론 민간 회사라 쉽지는 않겠지만 정부 출자 지분이 있어 마음을 먹으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부산을 무대로 활동한 대표적 정치인인 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2022년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사실을 언급하며 "고향 상계동에서 세 번씩 떨어져 가며 어렵게 정치한 이준석과 자기 지역 성남 버리고 도망간 이재명 중 누가 더 노무현 정신 잘 구현하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산이 풍부한 전력·냉각용 해수·해저 케이블 등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입지 조건을 갖췄다며 "(부산에) 전 세계 향해 데이터 송출할 수 있는 메가 데이터센터가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서면에서 집중 유세 연설을 마친 이 후보는 도보로 이동해 시민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