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가계대출 5.3조 급증..."토허제 해제 여파 본격화"
[앵커]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반짝 해제됐던 여파가 본격화한 결과라며, 5월에 이 영향이 가장 많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 반짝 해제 여파는 예상대로 컸습니다.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폭증한 겁니다.
무려 5조 3천억 원이나 늘었는데,
직전 달 오름폭과 비교하면 7배가 넘습니다.
이런 급증세를 이끈 건 은행권입니다.
3조 7천억 원에 달하는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해 가계대출 오름폭이 5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2∼3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됐던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크게 늘었는데,
시차를 두고 대출이 실행되는 만큼 5월에 이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민철 /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 : 4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5조 원대로 상당폭 확대된 것은 2, 3월 중에 늘어난 주택 거래의 영향…. 이는 지난 4월 금통위 당시 예상했던 수준이며 당분간 이러한 가계대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금융당국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으로 서울 주택시장이 다소 진정됐다면서도,
금리 인하 기조 속에 오는 7월 규제 강화 전 대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 요소로 꼽았습니다.
[김병환 / 금융위원장 (지난 7일) :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 그 (이전) 기간에 (대출이) 몰리지 않을까 하는 부분인데 강화되는 제도가 시행되면 그런 효과가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이에 가계대출이 크게 늘 수 있는 만큼 월별·지역별 점검을 강화하고, 금융회사의 자율관리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디자인:지경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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