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무인섬 개발 탁상공론… 개발 겉돈다

박재근 대기자 2025. 5. 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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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관광 개발 추진, 무산
경남연구원, 무인섬 활용 전략 제시
2021년까지 1조 2천억 투입 개발

경남도가 무인도는커녕, 유인도 관광 산업도 발표에만 우선했을 뿐 개발은 진전된 게 없다. 섬을 활용한 관광 개발 계획이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개발 계획 정책만 잇따라 발표했을 뿐, 개발은 겉돌고 있다.

이 때문에 경남도 관광정책은 분칠이 너무 잦다는 지적이다. 또 관광부흥 정책도 도와 시군 간 연계 체류형 개발은 빈말일 뿐 마구잡이 부흥계획 추진을 발표, 도민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이란 목소리다.

경남도는 지난 2019년 섬발전지원조례 제정 후 섬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했지만 무인섬은 종합계획에서 빠졌다. 이 때문에 경남연구원은 개발·이용 가치가 높은 무인섬을 찾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14일 제안했다. 채동렬 연구위원과 고지영 전문연구원이 경남연구원 정책 소식지 '지 브리프'(G-Brief)를 통해 무인섬 활용 전략을 내놨다.

해양수산부가 집계한 무인섬 통계를 보면 무인섬 475곳이 있는 경남은 전남(1743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무인섬이 많다.

경남도가 발표한 섬 관광산업 육성은 2017년 3월, 오는 2021년까지 1조 2000억 원을 투입하는 통영, 남해, 거제 등 남해안을 테마의 섬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도는 해안 경관 조성, 연안크루즈 사업 등의 연계사업을 추진, 남해안을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016년 오는 2020년까지 1조 2829억, 2021년 이후 1319억 등 모두 1조 4148억 원을 투입, '남해 힐링 아일랜드'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같은 관광산업을 육성, 오는 2020년에는 연간 관광객 705만 명, 관광수입 8393억 원 등 직접적인 경제효과에다 생산유발 1조 1945억 원, 소득 유발 2882억 원, 부가가치 6534억 원, 고용유발 2만 2308명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2013년에는 지난해까지 섬 10곳에 500억 씩 모두 5000억 원을 들여 숙박·쇼핑시설과 휴양·문화시설 등을 갖춘 '신비의 섬'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찾아가고 싶은 섬 조성, 섬 테마 길 조성 등 세계적인 해양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경남발전연구원 관계자는 "남해안 개발은 특정 지자체가 아닌 여러 지역을 골고루 관광하고 체류할 수 있도록 관광안내시스템을 정비하고 경남도가 공동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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