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이 오싹’ 최경주, “올해는 거기로 안 칠 겁니다”
[앵커]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최경주가 기적 같은 '아일랜드 샷'으로 우승한 장면이 팬들의 기억 속에 생생한데요.
그 곳에 다시 오니 등이 오싹해진다는 최경주는 올해는 절대 그쪽으로 안 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SK텔레콤 오픈 1차 연장전, 최경주의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는가 싶었는데 개울 한가운데 작은 섬 위에 안착했습니다.
모두를 놀라게 한 '아일랜드 샷'은 살아있는 골프 전설이 써 내려간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됐습니다.
이제는 '최경주 아일랜드'라 불리는 기적의 땅 위에 다시 선 최경주는 여전히 믿기지 않는 표정입니다.
["(와서) 보시니 작년 생각 많이 나세요?"]
[최경주 : "아니, 어떻게 이 조그만 곳에 섰는지 정말 등이 오싹하네요."]
최경주는 행운에 감사하면서도 올 시즌엔 드라이버 비거리가 10야드 정도 늘었다며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최경주/SK텔레콤 : "기도 안 차더라고요. 여러 가지로 (최경주) 아일랜드가 저를 살려준 것 같습니다. 올해는 거기다가 안 칠 겁니다."]
연장 승부 끝에 최경주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박상현은 올해 같은 조에서 다시 경기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합니다.
[박상현/동아제약 : "평생 저도 잊지 못할 장면인데 살짝 그 쪽을 보기도 했고, 저도 한 번 (그렇게) 쳐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최경주는 대회 하루 전 발달장애를 가진 이승민 프로 등과 함께 자선 경기를 펼치며 기부 천사다운 모습도 뽐냈습니다.
최경주가 또 한 번 기적 같은 명장면을 연출하며 역사를 쓸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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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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