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코리아컵 3연패 좌절…김포에 1-2 패하며 16강 탈락
후반 교체 카드 총동원에도 김포 수비벽 못 넘고 아쉬운 마무리

반면 침체의 늪에 빠졌던 대구FC는 안양과의 리턴매치에서 2-1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다.
포항은 14일 김포솔터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경기 시작과 함께 터진 실책성 플레이로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가다 결국 1-2로 패하고 말았다.
포항은 최전방에 조상혁과 홍윤상을 두고, 조르지 한찬희 김동진 주닝요가 중원에, 어정원 아스프로 한현서 강민준이 수비라인에, 윤평국이 오랜 만에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는 시작하자 말자 김포 안창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곧바로 공세에 나서며 6분 주닝요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동점골을 노렸고, 10분 김포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어정원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김포는 빠른 역습으로 혼란에 빠진 포항 수비라인을 흔들며 추가골을 노렸다.
11분 플라나가 포항 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슛을 날렸고, 17분에는 조성준이 자기 진영 하프라인에서부터 포항 박스 안쪽까지 돌파한 뒤 슛한 볼이 살짝 빗나가면서 가슴을 쓸어 내렸다.
22분에도 김포 안창민이 포항 안쪽을 돌파했으나 윤평국이 잘 막아냈고, 포항은 28분 김동진이 김포 박스 왼쪽 모서리부근서 위력적인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29분에는 조르지가 강력한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넘어가면서 찬스를 놓쳤고, 김포는 38분 포항 왼쪽에서 코너킥 한 볼이 중원쪽으로 흘러나오자 다시 포항 박스 오른쪽에서 김지훈이 문전으로 올려준 볼을 채프만이 헤더골을 터뜨렸다.
다시 역전을 당한 포항은 반격의 고삐를 죄었고, 40분 조르지의 헤더슛에 이어 45분 조르지가 올려준 크로스를 주닝요가 헤더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을 1-2로 마친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 부진했던 조상혁 대신 이호재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높였고, 후반 시작과 함께 어정원과 아스프로가 잇따라 슛을 날리며 동점골을 노렸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박태하 감독은 12분 홍윤상과 주닝요 대신 강현제와 김인성을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다.
하지만 포항은 김포 골문 부근까지 잘 파고 들었지만 수비벽을 높인 김포의 벽을 넘는 결정적인 한방을 만들지 못하면서 끌려갔고,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1-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같은 시각 대구FC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경기에서 전반 내내 안양에게 밀렸으나 골키퍼 박만호의 수퍼세이브로 잘 막아낸 뒤 후반 들어 정재상과 박대훈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2-1로 승리, 8강 진출과 함께 팀의 분위기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같은 날 김천상무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경기에서 후반 7분 부천 이재원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45분 김강산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연장경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