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HMM 이전", 김문수 "독재 막겠다", 이준석 "보수 적자는 나"
15일, 이재명 전남행… 김문수·이준석은 수도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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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PK 지역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PK는 지난해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도 PK 지역 40석 가운데 34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했을 만큼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동시에 김영삼·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등 민주당계 인사들의 정치적 기반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부산에서 민주당이 많은 의석을 차지하지 못했던 것은 우리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기회를 주시면 희망 있는 지역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유세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부산은) 민주투사 김영삼의 정치적 고향 맞습니까? 지금 보수 정당이라고 불리는 국민의힘, 보수 정당·민주 정당 맞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지역 민심 확보를 위해 경제 활성화 공약도 내놨다. 특히 국민의힘이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공약을 두고는 실현 가능성이 작다고 지적하며 해양수산부와 국내 1위 컨테이너선사 HMM의 부산 이전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부산을 해운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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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수층 결집을 위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보수 전통 계승을 강조했다. 진주 유세에서는 "제철부터 자동차, 조선, K-방산을 다 만들어 낸 분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며 "저도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남 지역 우주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도 공약했다. 그는 "경남 진주, 사천 일대를 항공우주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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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유림회관과 범어사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자신이 보수 적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계엄으로 국민을 위험에 빠트린 윤석열에 대해 모든 호의를 베풀고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윤석열에 목줄 잡힌 정당"이라며 "무조건 2등 이하를 할 수밖에 없는 김 후보보다 파란을 통해 1등을 할 수 있는 이준석에게 표심을 몰아주면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해운 공약에 대해선 견제구를 날렸다. 그는 HMM의 이전이 주주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며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상법개정안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의 어설픈 괴짜 경제학이 대한민국을 흔들어 놓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좌시해선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15일 남해안을 따라 전남 순천과 목포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며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각각 서울로 향해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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