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명태균 수사팀’도 김건희 휴대전화 압수…대검에서 분석 중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김 여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는데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도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김 여사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이다. 김 여사의 휴대전화는 현재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분석 중이다.
‘명태균 수사팀’은 최근 서울남부지검이 확보한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대통령실에서 김 여사를 보좌했던 행정관 두명의 휴대전화 압수영장을 집행했다. 서울남부지검에서는 현재 윤아무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통일교 관련 청탁을 하며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명태균 수사팀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혐의에 대해 별도의 압수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김 여사와 행정관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포렌식이 마무리된 행정관들의 휴대전화를 서울남부지검에서 넘겨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휴대전화는 비밀번호를 확보하지 못해 현재 대검 포렌식센터에서 분석을 진행 중이다. 다만 검찰이 확보한 김 여사의 휴대전화는 윤 전 대통령 파면 뒤 새로 교체한 아이폰16 단말기여서,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나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관련 내용이 들어있을지는 미지수다. 김 여사는 명태균 수사팀이 출석일로 지정한 이날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검찰청에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앞으로 2차례 더 출석을 통보한 뒤 강제수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정혜민 기자 jh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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