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미담 또 공개…"자살예방캠페인 흔쾌히 참여, 울컥했다" ('유퀴즈')

남금주 2025. 5. 14. 21:2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유재석이 악플에 대한 생각을 밝힌 가운데, 미담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유현재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유현재 교수가 등장했다. 카피라이터 출신이란 유 교수는 '유쾌 상쾌 통쾌'란 광고 문구를 탄생시켰다고. 유 교수는 대한민국이 유튜브 시청 시간 세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무분별한 가짜 뉴스와 악플, 알고리즘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밝혔다.

유 교수는 '섞는 뉴스'의 위험성에 대해 "약간의 팩트를 본인의 의견과 듣고 싶은 말들을 섞는 거다. 제일 위험한 게 '섞는 뉴스'라고 생각한다. 유언비어나 가짜 뉴스를 보면 조금의 진실이 있다"라며 "가짜 뉴스와 섞는 뉴스가 돈이 되는 시대가 된 거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이 "클릭 수, 조회수가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냐. 섬네일이 자극적으로 변했다"라고 하자 유 교수는 "'연예인 부부 잘 사나 했더니'라고 해서 클릭하면 '잘산다'고 한다. 그렇게 몰아가도 유튜브는 돈을 준다. 콘텐츠 질은 점차 하향 평준화되는 거다. 그런 사람들에겐 혐오와 미움이 재료인 거다. 그게 발화력이 어마어마하다"라고 밝혔다.

유 교수는 "가장 큰 부작용은 아무도 진실을 알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가짜 뉴스를 지속적으로 접하면 확증 편향이 생긴다"고 걱정했고, 유재석은 "버블에 갇힌다고 하지 않냐. 내가 보는 정보에 기반한 알고리즘만 따라가다 보니, 내가 보고 들은 것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유 교수는 "누군가는 알고리즘이 21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하는데, 기업 측면에선 맞다. 그런데 다양성을 송두리째 뺏는 괴물 같은 시스템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계했다. 유재석은 "의심없는 확신을 경계해야 한다"라고 동의했다.

유 교수는 유재석이 종이 신문을 본다는 걸 언급했고, 유재석은 "전 늘 신문을 들고 다닌다. 그런 절 보면 낯설다고 하시더라"고 달라진 환경을 말했다. 이에 유 교수는 "저도 학생들에게 들킬까봐 연구실 문을 닫고 본다"라며 "내가 의도치 않은 다양성을 양분처럼 받아들이게 된다"라면서 종이 신문의 좋은 점을 말했고, 유재석은 "저에겐 가장 좋은 공부"라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도를 넘는 악플이 늘어나는 이유에 관해 "대중들이 일종의 게임을 하는 것 같다. 몰지각한 유튜버나 사이버 레커가 공격 대상을 정해주면 대중들은 공격해도 되겠다고 생각, 본인이 할 수 있는 가장 모욕적인 말을 정해진 타깃에게 한다. 익명이 아닌 실제로 만나도 그럴까"라고 밝혔다.

유튜브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도 특별한 제재를 받지 않는 상황. 이에 유 교수는 "미디어와 관련된 우리나라만의 법을 빨리 보고 싶다"라며 "유럽 예시를 들자면, (혐오 게시물이 올라온 플랫폼에) '벌금 700억, 24시간 내 삭제' 등의 조처를 한다.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거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악플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타까운 일이 생길 때도 그렇지만, 악플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너무 가슴아프다"라고 전했고, 유 교수는 "그걸 어떻게 감당하냐"라고 깊이 공감했다.

유 교수는 유재석을 향해 "7~8년 전에 자살예방캠페인을 도와주지 않았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라며 "어마어마한 연예인이 해주셨으면 했는데, 흔쾌히 해주신다고 했다. 저희끼리 울컥했다"라고 고백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유퀴즈'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