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에 구름 위에 누울 수 있는데”…화장품 이어 침대에 도전하는 회장님
프리미엄 브랜드 ‘엔센’ 선봬
장인정신 깃든 ‘구름’ 침대로
합리적 럭셔리 고객이 타깃
![김태욱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4/mk/20250514224207730uxdy.jpg)
매장은 딥슬립존 외에도 노르웨이 별장 콘셉트로 꾸민 스타일링존을 비롯해 5개 공간으로 꾸며졌다. 12개 침대가 전시됐고, 매장 한가운데에는 노르웨이 빙하와 자작나무를 연상하는 미디어 작품이 송출됐다.
화장품 브랜드 ‘롬앤’으로 급성장한 아이패밀리에스씨가 북유럽 침대 브랜드로 리빙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수면에 투자하는 고객에게 80여 년 역사를 가진 유럽의 장인 브랜드를 소개해 프리미엄 침대 시장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목표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유럽과 미국 위주로 판매하던 옌센을 2022년 아시아 최초로 들여왔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에 속도를 붙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옌센이 프리미엄 침대를 찾는 고객층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했다. 현지 판매 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에 큰 차이가 나는 일부 수입가구 브랜드와 달리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유통 마진과 마케팅 비용 등을 줄여 ‘거품 뺀 명품’으로 차별화했다.
![옌센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한주형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4/mk/20250514224212864vofg.jpg)
옌센은 침대 경도와 패브릭, 헤드보드 소재와 디자인 등을 골라 총 6000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매장에는 침대 경도와 패브릭 소재, 헤드보드 소재와 디자인 등을 선택해 ‘나만의 침대’를 제작하는 태블릿도 전시됐다.
아이패밀리에스씨 측은 수입 명품 침대 선택 폭이 넓지 않은 한국에서 다양성을 넓혀 나가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향후 옌센이 다른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때 거점 역할을 하는 중장기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김태욱 아이패밀리에스씨 회장은 “2년간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옌센의 품질과 기술, 사용 고객 만족도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웨딩과 화장품 사업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진정성 있는 마케팅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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