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디어아트 대표 그룹 팀 피보탈…은평문화재단서 전시
기술과 예술의 융합, 새로운 전시 경험 제공

서울 은평문화재단(대표 장우윤)은 엔지니어링 아트 그룹 '팀 피보탈'을 초청해 미디어아트 전시 'TWIN LANDSCAPE'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전시는 국내외 우수 작가를 초대하는 재단의 기획전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현실의 자연과 가상 세계가 공존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표 작품 'Pivotal Fire'는 경주 삼릉숲의 소나무 군락지를 디지털로 스캔해 만든 가상 공간을 큐브 안에 구현하고, 꺼지지 않는 불을 배치했다. 네 개의 평면 디스플레이가 특정 위치에서는 입체적으로 보이는 시각 효과를 내며, 관람객이 위치를 바꾸면 이미지가 일그러져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하는 재미를 준다.
또 다른 작품 'Twin Landscape. 2321'은 파리와 서울의 도시 소음을 채집해 만든 앰비언트 사운드를 기반으로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한다. 소리의 파동에 따라 화이트홀 형상의 물결 이미지가 즉각적으로 변화하며, 관람객이 화면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시각과 청각 효과가 더욱 커진다. 팀 피보탈은 이런 장소 특정적 작업을 통해 관객이 단순히 작품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팀 피보탈은 BTS와 블랙핑크 월드투어, 평창동계올림픽, 밀라노엑스포, 오사카엑스포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한 20년 경력의 전문가 3인(유재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장수호 미디어아트 디렉터, 추봉길 테크니컬 디렉터)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예술과 미디어, 기술을 결합한 하이테크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주요 전시와 국제 무대에서 수상 및 초청받아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은평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6월14일까지 이어진다. 자세한 정보는 은평문화재단 홈페이지나 공연예술팀에서 확인하면 된다.
팀 피보탈은 “실재하는 시간과 공간, 작가의 감정을 가상 세계에 담은 작품을 통해 사고가 확장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가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예술과 기술, 인간과 자연이 연결되는 새로운 풍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평구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국내 우수 작가의 작품으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방문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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