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환율 협상' 소식에 원화값 급등
기재부 "관심사항 확인 수준"
한미 양국 당국자가 외환시장 관련 대면 논의를 했다는 소식에 달러당 원화값이 14일 야간 거래에서 급등했다. 달러당 원화값은 14일 주간 거래를 1420.2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원가량 하락 마감(오후 3시 30분)했다. 야간 거래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던 달러당 원화값은 오후 5시를 넘어서면서 주간 종가 대비 24원 이상 오른 1396.5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오후 7시 기준 달러당 1395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과 로버트 캐프로스 미국 재무부 차관보가 지난 5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나 1시간 이상 환율 관련 실무 협상을 진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국은 서로의 관심 사항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미국이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원화 절상(원화가치 상승) 압력을 넣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 측은 2+2 협의에서 밝힌 것처럼 다음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국내 정치 상황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간 거래는 주간 거래에 비해 거래량이 적어 소규모 물량 거래에도 큰 폭으로 출렁거린다는 점도 변동폭을 키웠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당분간 원화값은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 등에 따른 영향으로 달러당 원화값은 최근 들어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이소연 기자 /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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