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UEL 결승 선발 제외 고민해야”…냉정 진단 이유는 ‘UCL 결승 해리 케인 악몽’

박진우 기자 2025. 5.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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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부상을 털고 돌아온 손흥민. 그를 향한 냉정한 전망이 날아 들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데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트로피를 두고 맞붙는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를 밝혔다. 그는 "손흥민은 신체적으로 괜찮은 상태다. 어제 몇 분이라도 뛰는 게 중요했다. 특히 심리적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 오늘도 훈련을 소화했다. 어제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전체 훈련 세션을 소화하지는 않았지만, 훈련을 잘 진행했다. 현재 본인은 몸 상태가 좋다고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8~9일이 남아 있으며, 금요일에 한 경기(아스톤 빌라전)를 더 치르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결승전 출전은 확실시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신체적으로 잘 회복하고 있다. 어제 25~30분 정도를 뛰었고, 금요일(빌라전)에도 출전 시간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가 남은 기간 훈련을 잘 소화한다면, 좋은 몸 상태로 결승전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의료진과도 열심히 노력해왔다. 이번 부상은 조금 특이한 유형이었다. 정확한 복귀 시점을 정할 수 있는 부상이 아니라, 선수 본인의 몸 상태와 회복 과정에 달려 있었다. 그래서 경기에 나서게 된 것이 중요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치고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우승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알고 있었다. 그는 "손흥민이 다시 뛸 수 있게 된 건 정말 반가운 일이다. 그는 올 시즌 우리 팀의 큰 원동력이었다. 우승 트로피가 토트넘에, 또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손흥민은 이곳에서 정말 믿기 힘들 만큼 훌륭한 커리어를 쌓았고, 거의 모든 걸 이뤘다. 다만 선수라면 누구나 갈망하는 '우승 트로피'만큼은 아직 거머쥐지 못했다. 그만큼 이번 기회가 본인에게도, 구단에도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가 다시 출전 가능하다는 사실이 참 반갑다"고 말했다.


그러한 상황, 손흥민을 향한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 “손흥민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UEL 결승전까지 온전한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지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해리 케인이 온전치 않은 몸 상태임에도 무리하게 출전했던 과거를 떠올려야 한다. 손흥민은 선발보다는 교체로 활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토트넘은 당시 리버풀과 UCL 결승전을 치렀다. 당시 케인은 부상으로 인해 준결승에 뛰지 못했는데, 준결승 2차전에서 루카스 모우라가 극적인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토트넘을 결승으로 올렸다. 그러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은 모우라가 아닌, 부상에서 급하게 돌아온 케인을 선발로 세웠다. 케인은 그 날 경기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현재까지 케인 선발은 무리수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BBC’는 이를 근거 삼아 손흥민을 교체 출전 시키는 것이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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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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