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갈기·씨뿌리기까지…‘무인 농업’이 온다
[KBS 부산] [앵커]
'무인' 자율 운항 기술이 고령화와 만성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업 분야를 바꿔놓을까요?
부산시가 무인 트랙터와 드론을 이용해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농업 현장을 시연했습니다.
전형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랙터가 밭을 갑니다.
그런데 문이 열려있고 조종석이 비어있습니다.
사람이 타지 않고도 스스로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스마트 자율작업 트랙터'입니다.
제가 타고 있는 자율트랙터는 밭갈이 작업 때 오차가 7cm에 불과하고, 작업 시간도 최대 1/4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이 자율작업 트랙터는 당장, 올해 하반기, 대저생태공원 4천6백만 제곱미터 터의 꽃밭과 경관 조성에 투입됩니다.
[정재엽/LS엠트론 트랙터 경남영업소장 : "100개 이상의 경로를 저장해서 경작했던 지역은 다시 재설정 필요 없이 그 지역에 들어가서 자율 작업을…."]
그 옆에는 무인 드론이 떠오릅니다.
한 번 좌표를 입력하면 알아서 움직이고 복귀합니다.
최대 50kg의 씨앗이나 비료를 싣고 1ha를 작업하는데 10~15분이면 충분합니다.
이 같은 무인 장비를 함께 사용하면, 밭 갈기부터 비료, 씨뿌리기까지 사람 한 명이 이틀간 할 일을 3~4시간이면 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사업 초기, 무인 드론 약 2천5백만 원, 트랙터 1억 6천만 원으로, 가격대가 비싼 게 흠입니다.
[유미복/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농업 현장에서는 굉장히 고령화가 되고 있고 일손이 부족한 실정… . 청년 농업인들도 스마트 농업 기계를 이용해 농업에 들어올 그런 기회가 많아질 거라고…."]
부산시는 내년부터 무인 자율운항 기술을 도시 농업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명진
전형서 기자 (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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