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강제 철거된 로마니 공동체…다시 거리로
KBS 2025. 5. 14. 19:44
[앵커]
불가리아에서 이른바 '집시'라고도 불리는 로마니 공동체가 또다시 거리로 내몰렸습니다.
[리포트]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시 외곽.
흔히 '집시'라고 불리는 유럽 내 소수민족 로마니 공동체가 80년 넘게 살아오던 지역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아세노프 : "다 없어졌어요. 잿더미 아래 모든 게 묻혔습니다. 뭔가를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우리에게 1시간의 여유를 줬지만, 15분 만에 다 쫓겨났습니다."]
불가리아 당국이 불법 점유지였다는 이유로 철거를 강행한 것입니다.
이번 철거는 예고도, 대체 주거지 마련 같은 대책도 전혀 없었습니다.
살 곳을 잃은 로마니들은 이제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야 할지 그저 막막할 뿐이라고 호소합니다.
[스토이메노파 : "우린 여기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제 나이가 48살인데, 이런 지옥 같은 모습은 처음입니다."]
불가리아에는 현재 약 30만 명에 이르는 로마니들이 있는데요.
교육과 의료, 주거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혜택을 받지 못한 채, 불법 거주자라는 낙인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민주 “지귀연 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천대엽 “일단 확인부터” [지금뉴스]
- MG손보 영업정지, 모든 계약 ‘5대 손보사’ 이전
- ‘서부지법 사태’ 첫 선고…‘폭력 난입’ 2명 모두 실형
- 카타르 선물 ‘하늘의 궁전’…“에어포스원 보안 규정 포기해야 사용 가능” [특파원 리포트]
- “뺨 때리고 고함 지르고”…씁쓸한 ‘스승의 날’ 단상 [이슈픽]
- 뉴요커 사로잡은 한국의 ‘전 남친 토스트’ [이슈픽]
- “한번 깨고 또 깼다”…달걀 속에 또 다른 달걀이? [이슈클릭]
- 과잉의료 부르는 실손보험…“건보 적자, 연 3~10조씩 늘어”
- “대법원장 사유서 보세요! 이런 거 처음 봅니다”…법사위 고성 난무 [이런뉴스]
- 제주 남쪽 563km 먼바다에서 무슨 일이?…선원 8명은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