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둔내농협, 청년농 육성으로 ‘여름 토마토’ 주산지 명성 높인다

이연경 기자 2025. 5. 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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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석 강원 횡성 둔내농협 조합장(오른쪽)과 청년농 김동진씨(39·둔내면 영랑리)가 김씨의 토마토 하우스에서 모종을 살펴보고 있다.

강원 횡성 둔내농협(조합장 최순석)이 준고랭지의 지형적 이점에 더해 남다른 청년농 지원책으로, 여름 토마토 주산지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둔내면은 해발고도 500m 이상의 준고랭지 지대로,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토마토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이에 둔내 토마토는 과육이 단단하고 향이 진할 뿐 아니라 자연적인 단맛이 좋다는 평을 받으며 도매시장에서 높은 경매가를 받고 있다. 

둔내농협은 이러한 환경적 이점에 기반해 적극적인 청년농 육성 정책을 펼쳐 둔내 토마토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둔내농협 소속 토마토 농가는 총 266농가이며, 이중 49세 이하 청년농은 77농가로 전체의 약 29%를 차지한다. 이처럼 청년 비중이 높은 이유는 둔내농협의 청년농 조직화 노력 덕분이다. 

45세 이하 농민이 가입하는 둔내농협 청년부는 2023년 창설된 이래 현재 150여명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로부터 유치한 청년농 조직화 자금을 활용해 전북 김제 스마트팜센터 등 선진지 견학과 전문 기술 교육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작목반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조돈관 둔내농협 지도과장은 “고품질 토마토 생산을 위해 토양소독제 지원과 작목반 교육을 병행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출하 전까지 농가의 영농 전반을 밀착 관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토마토 농사에 필요한 각종 영농자재뿐만 아니라 새로운 품종과 프리미엄 시장 유통 전략에 대한 작목반 교육도 정례화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판로 확대에도 온힘을 다한다. 기존 수도권 중심 유통망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부산 도매시장 등 신규 거래처를 확보해 가격 안정과 유통 효율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최순석 조합장은 “앞으로 횡성하면 한우만큼 둔내 토마토도 유명해질 것”이라며 “청년농과 함께 둔내 토마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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