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도 이름도 가짜" …군포시, 공무원 사칭 물품구매 사기 주의보

박석희 기자 2025. 5. 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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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발부 공문서엔 휴대폰 번호 안써"
[군포=뉴시스] 가짜 공문. (군포시 제공).2025.05.14. photo@newsis.com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는 최근 공문서 위조와 함께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구매 요구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전날 군포시 공무원을 사칭해 관용차 관련 '물품 구매 확약서' 공문을 받았다는 관내 A기업 대표의 신고를 접수했다. 조사 결과 군포시 명의로 작성된 물품 구매확약서는 위조 공문으로 드러났다.

'시청 행정지원과 ○○주무관'이라고 밝힌 이 인물은 A기업 대표에게 "차량용품을 구매하고 싶다"며 '공무수행 차량용품 구매 건'이라는 제목의 물품 구매 확약서를 보냈다.

하지만 수상함을 느낀 A씨는 군포시청에 전화로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수상한 인물이 언급한 부서는 존재했지만, 전화한 인물의 이름과 직위는 없었다. 또 물품 구매 확약서도 조사 결과 가짜였다.

이에 군포시는 경찰에 공무원 자격 사칭, 공문서위조 등으로 수사 의뢰하고 피해 방지를 위해 조속한 범인 검거를 요청했다. 또 시청 홈페이지에 공무원 사칭 물품 구매 사기 주의 안내문을 게시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해 물품 대리 구매 등을 시도하는 사기 행각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구매 관련 사기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와 비슷한 사례 발생 시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부서 확인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며 "시가 발부하는 공문서에는 담당자 휴대전화 전화번호 등을 기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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