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극한 호우 우려…“AI로 대비”
[앵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올여름도 많은 비가 내릴 거란 예측이 나오는데요.
정부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등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어청도에는 시간당 140mm 넘는 폭우가 쏟아져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시간당 100mm 넘는 '극한 호우'가 점점 늘자 정부가 수해 대책을 강화했습니다.
핵심은 홍수 위험을 더 빠르게 알아채, 더 널리 알리는 겁니다.
올여름부터 댐 방류와 강우 상황 등을 가상 공간에 구현한 '댐-하천 가상모형'을 시범 도입하고, 이를 통해 홍수 가능성을 예측하기로 했습니다.
[이승환/환경부 수자원정책관 : "입체 공간 정보를 시각적으로 확인함으로써 홍수 상황 예측이나 홍수특보 발령 등에 활용하여 직관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수 관련 안전 안내 문자 발송 지점도 기존 전국 2백여 곳에서 9백여 곳으로 확대합니다.
또, 국가하천의 CCTV 천 개 이상에 사람과 차량을 자동 인식하는 AI 기술을 적용해 홍수 피해를 줄일 계획입니다.
홍수 조절 용량은 지난해보다 10%가량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승환/환경부 수자원정책관 : "전국 다목적댐 20곳에 대해 홍수기 전까지 방류량을 조절해서 총 68억 1천만 톤의 홍수 조절 용량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에 대해 중소 하천에 대한 피해 예방은 개선됐다면서도, 대규모 하천 관리는 다소 미흡하다고 지적합니다.
[정창삼/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 : "'물그릇'을 비워놓겠다는 거 외에는 홍수 통제를 어떻게 하겠다는 거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없잖아요. 그게 제일 중요한 내용인데 빠졌다는 게 조금 아쉽고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날씨 변동 폭이 매우 커진 만큼 홍수 예측 역시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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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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