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운동' 민주당 구의원, 유세 중 '심정지 시민' 구조

윤현종 2025. 5. 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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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소방대 출신 노연우 동대문구 의원
119 부른 뒤 심폐소생술로 응급 처치"
민병두 전 의원, SNS에 구조 과정 게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활동 중인 노연우(왼쪽) 서울 동대문구 의원이 이 후보 거리 유세 중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있다.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계정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거리 유세 도중 심정지에 빠진 시민을 이 후보 측 선거운동원으로 활동 중인 구의원이 발견해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사연이 14일 공개됐다. 미담의 주인공은 노연우 서울 동대문구 의원이었다.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원인 노연우 서울 동대문구의회 구의원(더불어민주당, 답십리2동· 장안1·2동)이 (이 후보의 13일) 거리 유세 중 심정지로 쓰러진 어르신을 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동대문(을) 여성위원장 등을 지낸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노 의원은 현재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노연우(왼쪽) 서울 동대문구 의원이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구하기 위해 응급처치를 취하고 있다. 해당 시간이 좌측 하단에 "2025년 5월 13일 오후 12시 5분"으로 표기돼 있다.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계정 캡처

민 전 의원은 노 의원의 심폐소생술 시도 장면 등을 포착한 사진들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해당 사진을 보면 이 사건 발생 시점이 '13일 오후 12시 5분'이었음을 알 수 있다. 9분 뒤인 '오후 12시 14분'이 표시된 다른 사진에는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쓰러진 시민을 살펴보고, 옆에서 노 의원이 어딘가로 다급하게 전화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2025년 5월 13일 오후 12시 14분"으로 표기된 사진엔 119구급대가 도착해 쓰러졌던 시민(왼쪽)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노연우 의원(왼쪽 두번째)은 휴대폰 통화를 하고 있다.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노 의원의 응급처치 과정도 상세히 소개됐다. 민 전 의원은 "의용소방대원 출신인 노 의원은 어제 뒷골목 유세 중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119에 연락한 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응급조치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동대문구의회에 따르면 노 의원은 2022년 의용소방대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보조 지원 및 지도·감독 등을 골자로 한 '동대문구 의용소방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통과시키기도 했다. 의용소방대는 관내의 재난 발생 시 화재 진압·구조·구급 업무 등을 지원하는 지역 소방서 소속 조직이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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