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운동' 민주당 구의원, 유세 중 '심정지 시민' 구조
119 부른 뒤 심폐소생술로 응급 처치"
민병두 전 의원, SNS에 구조 과정 게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거리 유세 도중 심정지에 빠진 시민을 이 후보 측 선거운동원으로 활동 중인 구의원이 발견해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사연이 14일 공개됐다. 미담의 주인공은 노연우 서울 동대문구 의원이었다.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원인 노연우 서울 동대문구의회 구의원(더불어민주당, 답십리2동· 장안1·2동)이 (이 후보의 13일) 거리 유세 중 심정지로 쓰러진 어르신을 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동대문(을) 여성위원장 등을 지낸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노 의원은 현재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민 전 의원은 노 의원의 심폐소생술 시도 장면 등을 포착한 사진들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해당 사진을 보면 이 사건 발생 시점이 '13일 오후 12시 5분'이었음을 알 수 있다. 9분 뒤인 '오후 12시 14분'이 표시된 다른 사진에는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쓰러진 시민을 살펴보고, 옆에서 노 의원이 어딘가로 다급하게 전화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노 의원의 응급처치 과정도 상세히 소개됐다. 민 전 의원은 "의용소방대원 출신인 노 의원은 어제 뒷골목 유세 중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119에 연락한 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응급조치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동대문구의회에 따르면 노 의원은 2022년 의용소방대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보조 지원 및 지도·감독 등을 골자로 한 '동대문구 의용소방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통과시키기도 했다. 의용소방대는 관내의 재난 발생 시 화재 진압·구조·구급 업무 등을 지원하는 지역 소방서 소속 조직이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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