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4조에 獨 공조기업 인수…8년 만 조단위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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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30년 140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냉난방 공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8년여 만에 조(兆)단위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삼성전자는 공항과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이 올해 610억달러에서 연 평균 8%의 성장률을 이어가며 2030년 990억달러(약 1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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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30년 140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냉난방 공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8년여 만에 조(兆)단위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삼성전자가 공조 업체에 주목한 것은 인공지능(AI) 열풍과 궤를 같이 한다.
삼성전자는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HVAC)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의 지분 100%를 15억유로(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수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확장현실)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다.
공조사업은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항과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이 올해 610억달러에서 연 평균 8%의 성장률을 이어가며 2030년 990억달러(약 1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 441억달러 규모로 전체 시장의 절반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 역시 작년 12월 AI 데이터센터의 냉각시스템을 수출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3500억원의 수출보험을 지원하고, 핵심기술 확보에 1300억원, 차세대 시스템 실증에 180억원 등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빌딩 통합 제어솔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솔루션을 결합하는 등 이번 플랙트 인수를 계기로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 공조'에 더해 '중앙 공조'로 사업군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초 로봇 스타트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킨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자회사 하만이 '바워스앤윌킨스(B&W)'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M&A에 나서고 있다.
재계에서는 최근 삼성전자의 행보가 위기일 때 투자를 더 늘려 정면 돌파하는 이재용 회장의 뜻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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