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화갈륨 RF(무선주파수) 반도체 전문기업 웨이비스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웨이비스 측은 “최근 주요 무기 체계 양산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잔고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며 “하반기 방산 프로젝트 납품이 집중돼 연간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웨이비스는 지난 4월 한화시스템과 265억원 규모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다기능 레이더용 고출력 증폭보드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육군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체계인 ‘천마(K-31)’용 핵심 부품 국산화를 완료했고, 인도향 첨단 무기체계 수주에도 성공했다.
임승준 웨이비스 CFO는 “올해 상반기 핵심 목표였던 L-SAM 등 기존 개발사업의 양산 전환 계약 체결과 X-밴드 공정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웨이비스는 첨단 무기체계와 안티드론, 이동통신인프라, 위성우주항공 분야 핵심 부품으로 부상한 질화갈륨 RF반도체 전문기업이다.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던 질화갈륨 RF반도체 칩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고 , 이후 양산 역량까지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