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부터 자폭까지…‘상용’ 드론·무인정을 ‘군용’으로?
[앵커]
드론이 전쟁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우크라이나전쟁에서 취미나 산업용 드론까지 무기로 활용돼 전과를 올리고 있는데요.
우리 군 역시 민간 시장에서 검증된 상용 드론과 수상정을 군사 작전에 활용하는 시도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장에서 이동하던 러시아 기갑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촬영용 드론에 폭탄을 달아 장갑이 약한 부분을 공격한 겁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대당 최소 30만 원 정도 하는 중국산 상용 드론을 무기로 쓰고 있습니다.
저렴하면서도 대응이 까다로워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드론.
우리 해군도 민간 드론의 전시 활용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소형 함정에 폭탄을 탑재한 상용 드론이나 이 같은 자폭 드론을 싣고 나가면 새로운 무기 체계로 활용할 수 있는 겁니다.
물병을 떨어트리는 물자 수송 드론...
바람이 부는 해상으로부터 날아와 정확한 폭탄 투하가 가능한지 시험하는 겁니다.
["폭탄 투하 드론, 지상 표적 '찰리' 공격 완료."]
촬영이나 원격 조종 취미용 골판지 드론도 폭탄을 싣고 먼 곳에서 날아와 공격에 성공합니다.
참치잡이를 할 때 어군을 탐지하는 드론이 정찰과 감시에 나서고, 레저용 무인 수상정이 폭탄을 탑재하고 바다 위 표적으로 돌진해 자폭합니다.
[박상규/해군본부 동원과장 : "무인 체계의 저비용, 고효율, 대량 생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해상에서의 작전 적용성을 검증하고..."]
시장에서 검증된 민간 무인 체계를 개조하면 무기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해군은 상용 드론의 다양한 군사적 활용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조혜진 기자 (jin2@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민주 “지귀연 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천대엽 “일단 확인부터” [지금뉴스]
- MG손보 영업정지, 모든 계약 ‘5대 손보사’ 이전
- ‘서부지법 사태’ 첫 선고…‘폭력 난입’ 2명 모두 실형
- 카타르 선물 ‘하늘의 궁전’…“에어포스원 보안 규정 포기해야 사용 가능” [특파원 리포트]
- “뺨 때리고 고함 지르고”…씁쓸한 ‘스승의 날’ 단상 [이슈픽]
- 과잉의료 부르는 실손보험…“건보 적자, 연 3~10조씩 늘어”
- “가상화폐 ‘큰손’만 노렸다” 파리서 가족 납치극 잇따라
- “대법원장 사유서 보세요! 이런 거 처음 봅니다”…법사위 고성 난무 [이런뉴스]
- 권영세, 홍준표에 “타고난 인성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런뉴스]
- 제주 남쪽 563km 먼바다에서 무슨 일이?…선원 8명은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