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부진해도 후리건스는 열광…이정후도 감동했다 "열심히 하는 원동력"

이정후 부진해도 후리건스는 열광…"열심히 하는 원동력" 이정후의 감사인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최근 주춤한 타격 결과에도 변함없이 '오라클파크 관중석 325구역'을 채워 이정후를 응원한 '후리건스'를 향해 이정후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 경기가 끝나고 현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정후는 후리건스에게 고마워했다.
'후리건스에 대해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물음에 이정후는 "오늘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응원해주는 것도 알고 있다"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해야 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답했다.
'카일 스밀리'라는 샌프란시스코 팬이 만든 후리건스는 광적인 축구 팬을 일컫는 훌리건즈(Hooligan)과 이정후의 이름을 합성해 만들어진 '이정후 팬클럽'이다.

이들은 '후리건스'가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고 불꽃 모자를 쓰고 오라클파크 325 구역에 모인다. 이정후의 등번호 51번에 맞춰 자리는 51석이다. 불꽃 모자는 'He is on Fire'라는 뜻을 담아 이정후의 열정적인 플레이와 팬들의 뜨거운 사랑과 연대를 상징해 만들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스밀리는 "지난 시즌 초반 오라클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경기를 보다가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크로스워드 퍼즐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야구를 보다 재미있는 말장난을 하기 시작했다. 누군가 '축구 같은 건 어때? 가령 훌리건과 이정후'라고 운을 띄웠고,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스밀리는 "이정후는 내가 원하는 방식 그대로 야구를 한다. 스피드가 있고, 보는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야구 본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선수"라며 "이정후는 KBO 영향을 받은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을 구사한다. 샌프란시스코 클럽하우스에 왕조 시절의 분위기를 되살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크게 치켜세웠다.

이정후가 주춤해도 변함없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다는 점에서 후리건스의 존재는 더 의미가 있다. 지난달 3할 중반을 웃돌았던 시즌 타율이 2할 대 후반으로 내려갔을 만큼 최근 이정후의 타격 페이스는 다소 떨어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라클파크엔 "정후리" 챈트가 울려퍼졌고 후리건스도 목소리를 더했다.
후리건스와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응원에 이정후는 호쾌한 홈런포로 대답했다. 7-4로 앞선 8회 2사 1, 2루에서 오라클 파크를 넘어가는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9회 수비에서 2점 홈런을 허용했기 때문에 이정후의 홈런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6 승리로 5연패에서 탈출했다.
마침 이날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진행하는 '한국 문화유산의 날(Korean Heritage Night)'이기도 했다. 이정후는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날에 좋은 경기를 하고 팀 연패를 끊고 팀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정후의 홈런과 멀티히트는 모두 6경기 만이다. 이정후는 지난 두 경기에서 안타를 쳤지만 모두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8로 올라갔다.
팀 타선이 오랜 만에 다득점을 냈다는 질문엔 "타격이라는게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오늘 같은 경기에 많은 점수를 내서 경기를 이길 수 있다. 투수들이 항상 잘해 줬기 때문에 타자들이 오늘 같은 경기도 하게 된다"며 "항상 잘 치면 물론 좋겠지만 모든 선수가 항상 잘치려고 노력한다. 지나간 경기는 잊고 앞으로 해야할 경기가 많다"고 답했다.
이정후는 15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상대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만난다. 좌완이지만 이번 시즌 1승 3패 평균자책점 6.86으로 흐름은 좋지 않다. 이정후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좌완 상대 타율 0.333 3홈런 OPS 0.970을 기록하고 있다. 우완 상대(2홈런 타율 0.271)보다 좌완 상대 기록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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