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영화제 대관 불허는 혐오"…서울퀴어축제 측, 인권위 진정

2025. 5. 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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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화여자대학교 내 독립영화관이 퀴어영화제 개최를 위한 대관을 불허한 데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조직위는 오늘(14일)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과 독립영화관이 검열과 혐오에 굴복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직위는 올해 3월 이화여대 캠퍼스 안에 있는 독립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와 한국퀴어영화제 개최를 위한 대관 합의를 마쳤지만, 극장 측이 돌연 합의를 취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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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기자회견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화여자대학교 내 독립영화관이 퀴어영화제 개최를 위한 대관을 불허한 데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조직위는 오늘(14일)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과 독립영화관이 검열과 혐오에 굴복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직위는 올해 3월 이화여대 캠퍼스 안에 있는 독립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와 한국퀴어영화제 개최를 위한 대관 합의를 마쳤지만, 극장 측이 돌연 합의를 취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학교 측에 "이화여대의 창립 이념인 기독교 정신에 반하는 영화제가 대학 공간에서 열려선 안 된다"는 민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조직위는 덧붙였습니다.

조직위는 "이번 사태는 단지 '대관이 허가되지 않은 사건'이 아니라 표현의 자유, 문화 예술 활동의 자유, 소수자의 존재 자체에 대한 억압 구조가 드러난 사건"이라며 "한국 사회 전반에 여전히 만연한 소수자 혐오의 구조적 현실을 드러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권위 진정과 더불어 정보공개 청구, 시민사회 연대 등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올해로 제26회를 맞은 서울퀴어문화축제는 다음 달 1∼22일 개최되고, 축제 기간 퀴어퍼레이드와 퀴어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 #이화여자대학교 #국가인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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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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