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합의 원해…테러지원 중단, 핵무기 보유 말아야"
윤창현 기자 2025. 5. 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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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14일) "이란과 합의하기를 원하지만, 이란이 테러 지원을 멈춰야 하고 핵무기를 보유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동 순방 첫 방문지인 사우디에서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과 정상회담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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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사우디 왕세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14일) "이란과 합의하기를 원하지만, 이란이 테러 지원을 멈춰야 하고 핵무기를 보유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동 순방 첫 방문지인 사우디에서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과 정상회담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온라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의 새 정부와 관계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제재 해제는 시리아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이 새 대통령과 총리의 취임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며 "레바논에는 헤즈볼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미래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앞으로 '아브라함 협정'에 더 많은 국가를 계속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브라함 협정은 이스라엘과 주변 중동 국가들의 관계 정상화를 일컫는 표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모두 미국의 중동 영향력을 강화하면서 미국과 핵협상 중인 이란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수니파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을 이끌고 친이란·친러시아 성향의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축출한 뒤 과도정부를 세우고 임시대통령에 추대됐습니다.
레바논은 연초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는 조제프 아운 대통령을 선출했습니다.
아운 대통령이 국제사법재판소 소장 출신인 나와프 살람 총리를 지명하면서 친이란 헤즈볼라 진영은 실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은 자신이 이끄는 반서방 무장세력 '저항의 축'의 핵심인 중동의 시아파 벨트에서 중요한 두 축이었던 레바논과 시리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위축된 상태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창현 기자 chy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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