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치고, 마사지도 척척…실생활 파고드는 中 AI·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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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팔이 해주는 경락이라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정말 시원하네요."
중커상이건강과학기술이 제작한 이 로봇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경락 경로를 파악한 뒤 이중 팔로 고객의 신체 특성에 맞게 마사지해준다.
중국이 AI와 로봇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중국은 최근 생성형 AI 딥시크와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마라톤 대회로 세계를 놀라게 했는데, 두 가지 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 접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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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로 휴머노이드 학습
건물 벽 올라 수리하는 로봇 등
산업뿐만 아니라 일상에 활용

“로봇 팔이 해주는 경락이라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정말 시원하네요.”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국가회의센터에서 최근 열린 베이징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 자녀와 함께 이곳을 찾은 직장인 곽모씨는 경락 로봇의 마사지를 받은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중커상이건강과학기술이 제작한 이 로봇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경락 경로를 파악한 뒤 이중 팔로 고객의 신체 특성에 맞게 마사지해준다. 부스에 나와 있던 회사 담당자는 “피부가 손상되지 않고 통증도 크게 없다”며 “30분 정도 사용하면 몰입형 물리치료를 경험하고 전통 중의학을 느낄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베이징에 있는 한 체육대학 운동선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AI와 로봇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중국은 최근 생성형 AI 딥시크와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마라톤 대회로 세계를 놀라게 했는데, 두 가지 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 접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베이징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는 초보적이지만 그런 중국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박람회 관계자는 기자에게 “실제 응용 수준에서 최신 연구개발 성과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박람회 목표”라고 말했다. 1998년 시작된 이 박람회에 올해는 중국과 글로벌 기업, 연구소 등 800여 곳이 참여했다.
특히 의학 분야에서 AI·로봇 활용을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의학용 AI 기술과 로봇을 주력으로 하는 베이징창무구는 박람회 현장에서 관람객에게 정형외과 수술 로봇을 시연했다. 회사 임원인 류싱위는 “AI를 활용한 수술 로봇으로 수술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박람회장엔 어린 학생도 많이 보였다. 8세 자녀와 자녀의 친구 3명을 데리고 박람회를 찾은 파트타임 교사 우모씨는 “아이에게 첨단 기술 현장을 일찌감치 보여줘 흥미를 일깨워주고 싶었다”며 “장래희망을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듯해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같이 왔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을 떠주는 로봇과 피아노를 연주하는 로봇도 눈에 띄었다. 링신차오서우가 개발한 피아노 로봇은 휴머노이드다. 아직 기초 연주밖에 못하지만 손가락 관절을 이용해 피아노 건반을 누르고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도 눈길을 끌었다. 수직으로 벽을 오르고 검사와 수리를 할 수 있는 ‘스파이더(거미) 로봇’은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 대처 능력까지 갖췄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과 미국에 버금가는 AI 기술을 결합해 산업 혁신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한다. 푸쑹타오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 미래산업연구센터 소장은 “중국은 디지털화에서 (인공)지능화로 나아가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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