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휴전 불응' 러시아 압박…편법 원유수출 봉쇄 추가제재

김종윤 기자 2025. 5. 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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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총리 "15일 평화협상에 푸틴 나와 젤렌스키와 대화해야"
[ 2025년 5월 11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얘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방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무조건 30일간 휴전' 제안을 수용토록 압박하는 가운데,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의 편법 원유 수출을 봉쇄하기 위한 대(對)러시아 제17차 제재에 합의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AFP통신과 타스통신에 따르면 브뤼셀에서 열린 EU 27개 회원국 상주대표회의에서 각 회원국을 대표하는 외교관들이 이같은 제재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EU는 러시아가 국제 제재를 피해 원유를 수출하는 데 사용해 온 '그림자 선단'에 속한 유조선 약 200척을 제재 목록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림자 선단'은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의 제재를 피해 원유를 수출하기 위해 국적과 소유 구조 등을 둔갑해 운영하는 유조선들을 의미합니다.

EU는 러시아 군부에 제품을 공급하는 데 협조해 온 베트남, 세르비아, 튀르키예 등의 기업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키로 했습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비자 발급 금지, 자산 동결 등 조치가 내려진 2천400개 기업과 개인에 더해 러시아 관계자 수십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EU는 또 유럽에서 발생한 사이버공격, 인권침해, 파괴행위 등과 관련해 러시아 국적자 개인들에 대한 제재도 추가키로 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이달 20일로 예정된 EU의 외교·국방 분야 장관 회의체 '외교이사회'(FAC)에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U는 러시아가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제18차 제재를 포함한 '대규모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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