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은퇴 선언' 전한길 "정계 입문할 생각 없다"

12·3 계엄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적극으로 옹호해 논란을 빚었던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은퇴를 선언했다.
전한길 씨는 14일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정치적 발언 이후 학생들이 회사에 많은 압박을 가했고, 강사에 대한 불만도 상당했다"며 "이에 회사도 큰 불편을 느꼈고, 결국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치 입문설에 대해서는 "정치권에 들어갈 생각은 전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날 메가공무원은 공식 공지를 통해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공부해주신 수강생 및 회원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전한길 선생님의 은퇴로 인해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이 종료돼, 아래와 같이 강좌 수강 안내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5년 시험 대비용 신규 강좌는 더 이상 제작되지 않으며, 기존 강좌는 오는 2026년 10월 31일 밤 12시까지 수강 신청 및 이용이 가능하다.
수강 신청은 메가패스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서비스 종료일 이전에 수강 신청한 회원은 각 강좌의 수강 종료일까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한길 강사의 ‘선생님 홈’은 2026년 10월 31일까지 운영되지만, 학습 Q&A 게시판은 운영되지 않아 개별 카페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메가공무원은 수험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강좌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31일까지 메가패스를 통해 전한길 강사의 강좌 중 1개 이상을 수강한 이력이 있는 수험생에 한해 문동균 강사의 2025 대비 및 신규 강좌를 제공한다. 해당 강좌는 다음달 초에 오픈될 예정이며, 2027년 6월 30일까지 수강 가능하다.
한편, 전한길 강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은퇴를 암시하며 삶의 변화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26년간 역사 강의를 해왔지만 이제 그만둘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며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대구 수능 강사로 이름을 알렸고, 경영 실패로 10년간 신용불량자로 지낸 뒤 노량진에서 공무원 강의로 재기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방송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지만, 최근 주력 방송사에서 퇴출됐고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통편집됐다"며 씁쓸한 속내를 내비쳤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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