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천재'에서 '당구 선배'가 된 김영원의 충고…"세트제에선 한 큐, 한 큐 소중하게 쳐야"

강태구 기자 2025. 5. 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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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천재' 김영원이 새로운 팀 동료들에 조언을 보냈다.

프로당구협회(PBA)는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2025-2026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김영원은 "제가 지난 시즌 부족했던 부분들이 7세트 경기에서 마지막에 제 페이스가 무너지는 것이었다. 그런 부분을 채우기 위해 운동을 하고 있고, 팀리그에 뛰었을 때 외국선수들과 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느꼈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영어 공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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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 / 사진=권광일 기자

[중구=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당구 천재' 김영원이 새로운 팀 동료들에 조언을 보냈다.

프로당구협회(PBA)는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2025-2026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번 팀리그 드래프트에는 기존 9팀(에스와이, 크라운해태, 하이원리조트, 웰컴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 SK렌터카, 하나카드, NH농협카드, 휴온스)에서 하림이 추가돼 PBA 투어 출범 후 7년 만에 10개 구단 체제를 갖추게 됐다. 팀 리그 기준으로는 출범 후 6시즌 만이다.

하림은 창단팀 우선 지명 원칙에 따라 김준태(국내 남자 아마추어 랭킹 4위)와 박정현(국내 여자 아마추어 랭킹 2위)을 비롯해 '당구천재' 김영원과 'LPBA 챔프' 김상아를 택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쩐득민과 응우옌프엉린을 지명하면서 '베트남 듀오'를 결성했다. 드래프트로는 3라운드 6순위로 정보윤을 택했다.

행사 후 김준태와 박정현, 김영원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영원은 "작년 미디어데이에선 이렇게까지 잘 될지 몰랐는데, 좋은 팀에 들어와서 너무 좋다. 세계적인 팀원과 함께해서 기쁘고, 설렌다. 작년에 팀리그에서 아쉬움을 많이 가졌기에, 이번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만 17세' 김영원은 당구 천재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인 '신생구단' 하림은 어리고 경험 없는 선수들로 많이 구성되어 있기에, 김영원은 이제 팀 내에서 선배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는 "김준태 선수 같은 경우에는 저보다 모든 것이 뛰어난 선수다. 하지만 세트제에선 한큐 한큐를 소중하게 치는 것을 조언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 팀리그에서 느낀 아쉬움에 대해선 "대체 선수로 웰컴저축은행에서 뛰게 됐는데, 그 당시에 2라운드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5라운드와 포스트시즌에서 부담감이 컸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팀이 계속 진다는 것을 느끼다 보니 메꿔야할 부분들과, 책임감이 커져야한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김영원은 하루에 당구를 10시간씩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팀을 위해 비시즌 동안 당구 연습뿐 아니라 외적인 부분들도 길러가는 중이다.

김영원은 "제가 지난 시즌 부족했던 부분들이 7세트 경기에서 마지막에 제 페이스가 무너지는 것이었다. 그런 부분을 채우기 위해 운동을 하고 있고, 팀리그에 뛰었을 때 외국선수들과 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느꼈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영어 공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에 대해선 "작년에 정말 잘했지만, 운이 엄청 따랐던 것 같다. 다음 시즌엔 더 단단해지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영원은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PBA 진출을 선택했다. 그는 "선택을 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중학교 때부터 생각했던 것이 당구선수로 실력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는데, 학교를 다니면 연습량이 부족하다 보니 그렇게 선택했다"고 했다.

김영원이 입단한 하림은 어리고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부분은 팀리그에서 큰 우려점이 될 수 있다. 그는 "저희 팀 선수분들이 새롭게 들어오신 분들인데, 합을 빨리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합을 빨리 맞춰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영원은 지난 시즌 우승을 거머쥐면서 1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는 "상금은 아버지가 관리하신다. 그 덕분에 연습실을 해주셨다. 여행도 많이 다녔던 것 같다. 올해는 팀리그 우승이라는 선물을 받고 싶다"며 말을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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