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접속, 위성 통해 안전하게…'스타링크 추격' 아마존의 구상

"미국이나 호주에 위치한 한국대사관이 본국까지 독립된 통신망을 구축하는 데 지상 통신망의 위험을 피하길 원한다면 카이퍼가 해법이 될 겁니다."
드류 패터슨 아마존 카이퍼 상업서비스 아시아태평양·일본 선임 솔루션 아키텍트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5'에서 아마존의 위성통신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이하 카이퍼)'의 장점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카이퍼 인공위성은 같은 위성끼리 레이저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고속 광통신 기능을 갖췄다. 카이퍼 위성통신을 활용하면 대륙·국가간 통신 때 연결경로를 최소화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위성 기반 인터넷은 통상 단말-위성-지상국-통신사-인터넷 순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하지만 카이퍼는 고객이 원한다면 지상국까지 도달한 데이터를 곧바로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보낼 수 있다. 평소 AWS를 활용하던 기업·기관이라면 위성통신에서도 국가·대륙간 장거리 망분리를 구현할 수 있는 셈이다.
패터슨은 "안전한 전용 통신망을 쉽게 구축할 수 있어 고객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원격지에서 민감한 업무를 수행할 때 더 이상 가상사설망(VPN) 소프트웨어나 추가적인 장비를 갖출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난달 28일 카이퍼 위성 초기 배치분 27기를 발사해 목표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통신서비스 제공은 올 연말이나 내년쯤 개시할 예정으로, 미국 정부에 2029년까지 총 3236기의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한 상태다.
카이퍼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경쟁할 것으로 점쳐지는 서비스다. 한국에선 아마존이 지난해 5월 아마존카이퍼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 스타링크에 뒤이은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샤 그레이 아마존 카이퍼 상업서비스 아세안·한국 리더는 "80차례의 위성 발사를 확보해 놨다"며 "우리 목표는 분명 야심차지만, AWS와의 협력으로 세계 모든 기업과 사람들에게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인프라를 가졌다"고 말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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