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홍창기 시즌아웃일까봐 잠도 못잤다..김민수 말소는 부상과 무관”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홍창기의 이탈 공백을 채울 구상을 밝혔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5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5차전 경기를 갖는다.
LG는 좌완 영건 송승기가 선발등판한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CF)-문성주(LF)-오스틴(DH)-문보경(3B)-김현수(1B)-오지환(SS)-송찬의(RF)-구본혁(2B)-이주헌(C)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LG는 전날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홍창기가 수비 중 김민수와 충돌해 무릎 부상을 당한 것. 홍창기는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부위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고 이날 1군에서 말소됐다.
염 감독은 "그나마 다행이다. 시즌아웃이 될까봐 조마조마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우려했던 인대 부상을 피한 것에 대한 안도였다. 인대를 다쳤다면 최악의 경우 시즌아웃도 당할 수 있는 상황. 염 감독은 "창기가 시즌아웃되면 어쩌나 하고 밤새 잠을 못 잤다"고 털어놓았다.
부상 상황에 대해서는 "창기가 잘못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콜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일어난 충돌이었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외야수가 잡을 수 있는 공은 일단 외야수가 콜을 하고 잡아야한다. 그게 기본이다. 기본을 지키지 않아 부상이 나온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수도 1군에서 말소됐다. 하지만 염 감독은 "김민수의 말소는 부상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김민수의 말소는 직전 타석을 보고 결정한 것이다. 1점차 리드에 선두타자로 나섰는데 2볼에서 삼진을 당하더라. 그걸 보고 코치들과 이야기해 결정했다. 이미 (9회초)수비 전에 민수에게도 이야기를 했다"며 "그 상황에서는 스트라이크 존을 좁혀야 한다. 그게 디테일이다. 야구를 1-2년 한 선수도 아니고 8년을 한 선수다. 공격적인 것도 상황을 보면서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홍창기가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는 송찬의가 채운다. 염 감독은 "일단 대체 1번으로 찬의를 준비를 시켰다. 그만큼 코칭스태프도 준비를 했고 그 과정을 찬의도 잘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이제 찬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창기도 결국 이천웅이 부상을 당했을 때 치고 올라와 성공한 것이다. 기회는 찬의에게 많이 줄 것이다. 그걸 잡는 것은 선수의 역할이다"고 밝혔다. 리드오프 역할은 우선 박해민이 맡고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문성주에게 기회를 줄 계획이다.
김강률도 1군에서 말소됐다. 염 감독은 "어깨에 약간 '집히는'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뺐다. 기다려서 한 경기 쓰고 또 기다리고 하는 것보다 빼서 안전하게 회복하고 오는 것이 낫다"며 "포수 김성우를 1군으로 불렀다. 박동원에게 휴식을 줘야한다. 포수를 한 명 더 둬서 동원이를 대타로 기용한 뒤 수비에 넣지 않고 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홍창기, 김민수, 김강률을 말소했고 함창건, 김주성, 김성우를 콜업했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서 부상이 나오지 않을 수는 없다. 부상이 나왔을 때 잘 버텨야 한다. 얼마나 부상의 타격을 받지 않고 잘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시즌을 치르다보면 부상이 없는 팀이 제일 잘하고 그다음이 부상이 있을 때 잘 버티는 팀이다. 버티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왔을 때 또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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