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유치하자”···美 이어 印 러브콜 쇄도
안드라프라데시, 한화오션 등에 투자 제안

세계 각국이 조선업 육성에 고삐를 죄는 가운데 미국에 이어 인도가 한국 조선사들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향후 5년 내 글로벌 10위 도약을 목표로 초대형 조선 클러스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가 높은 기술력을 갖춘 한국 조선 업계의 투자와 협력을 적극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해양위원회는 최근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042660)에 현지 조선 설비 투자 제안서를 제출했다. 안드라프라데시는 타밀나두·구자라트와 함께 인도 정부가 대규모 조선 건조·수리 단지를 조성하려 점찍은 전략 지역 중 한 곳이다. 주정부는 국내 조선사와 함께 일본 최대 조선소인 이마바리조선 등과도 관련 논의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이날 HD현대중공업이 인도 국영 코친조선소(CSL)와 1000억 루피(약 1조 6660억 원) 규모 합작 조선소 설립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소가 들어설 유력 후보지로는 타밀나두의 투티코린 등이 거론된다. HD현대중공업은 2월 인도를 찾아 투티코린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한화오션 역시 인도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투자 조건 등을 검토하는 등 현지 진출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1월 인도로 대표단을 파견해 항만해운수로부 등 정부 관계자와 면담하고 안드라프라데시에 위치한 힌두스탄조선소(HSL)를 비롯한 현지 조선소를 방문했다.
인도 정부는 조선업을 국가 핵심 사업으로 지정해 2030년 세계 10위권, 2047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해안 부지에 대규모 조선 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4조 3000억 원 규모의 해양 개발 펀드를 조성했지만 기술력을 갖춘 해외 조선소와의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인도는 선박 수를 현재 1500척에서 향후 2500척까지 늘릴 계획인데 현지 조선소는 28곳 정도로 건조 역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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