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물량 확보로 지역개발 전환 맞은 포천… 악취문제·지역발전 과제

김두현 2025. 5. 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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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취재진이 방문한 가농바이오. 포천시가 공업물량을 배정받게 되면서 이 부지에 새로운 사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두현기자

포천시가 관내 계란생산전문업체인 가농바이오 주축으로 추진 중인 사업지구 지정에 따른 공업물량 확보에 성공하면서 지역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14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국토부의 2024~2026 공업지역 물량배정에 적극 동참, 가산면 우금리 643-5번지 일원 42만7천389㎡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다. 경기도,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확보한 공업물량은 공업용지(31.1%), 유통용지(32.9%), 기타용지(36.0%)로 구분된다.

시는 지난해 8월과 11월 주민제안서 제출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한 토지적성평가 및 입안 자문을 얻어 조건부 수용하고, 지난달 30일 가산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2일 주민공람공고와 고시공고를 통해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포천시는 경기북부 대개발의 중심지로 떠오를 가능성을 갖게 됐다. 특히, 신규 사업지구인 우금리 인근의 고모IC, 선단IC, 내촌IC 등 주요 교통 요충지와 연결돼, 향후 물류시설 및 관련 산업 육성의 핵심 지역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선단역세권개발(대진대), 기회발전특구(6군단) 예정지와 연계한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사업지구가 확정됨에 따라 가농바이오가 운영하는 계란생산시설과 비료공장 등 악취시설은 타 지역으로 이전하게 됐다.

가산면 주민 A씨는 "그동안 주민들은 가농바이오의 악취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가농바이오 이전을 주민 대부분이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해당 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재해영향평가 이행,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시의회 의견청취 등이 문제 없이 진행될 경우 1년 6개월 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도지역 변경 및 용적률 완화에 따른 공공기여금액으로 우금저수지와 고모저수지, 포천블루웨이 사업 등 관광자원과 인근 골프장 등 체육시설 활성화가 민선 8기 시정 방향인 '바른 성장 미래도시', '균형발전 자족도시'와도 부합한다"며 "공업시설과 물류시설 및 기반시설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의 이번 성과에 대해 한 전직 고위 공무원은 "그동안 백영현 시장의 가시적 성과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물량확보로 가산면 민원과 도시개발 연계사업을 위한 중요한 발판 마련을 동시 해결하면서 큰 성과로 주목받게 됐다"고 평했다.

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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