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빨라진 무더위.. 온열질환자 발생 우려

제주방송 안수경 2025. 5. 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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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당겨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시작
- 다음 달 부터 '고온현상'
- 지난해 전국 온열질환자 3,704명.. 전년대비 31.4% 증가
- 제주에서도 123명 발생.. 역대 최다


올여름 빨라지는 더위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보다 닷새 빠른 내일(15)부터 오는 9월 말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전국 500여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관할 보건소, 시·도, 질병관리청이 협력해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감시하기 위해 운영됩니다.  

지난 2011년엔 7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던 감시체계는 점점 빨라져 다음해에는 6월부터, 2015년부턴 5월로 앞당겨졌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파악된 온열질환자는 3,704명으로 , 전년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사망자는 34명으로, 2018년 48명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해는 2018년으로, 모두 4,526명입니다.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주로 남성(78.5%)가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30.4%를 차지했습니다. 

온열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060명(55.6%)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732명, 열경련 556명 순이었습니다.

발생장소는 실외가 2,914명(78.7%)으로 실내(790명, 21.3%)보다 3.7배 많았는데, 실외 작업장 1,176명(31.7%), 논·밭 529명(14.3%), 길가 364명(9.8%), 실내 작업장 339명(9.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신고 환자 수는 경기 767명, 전남 407명, 경남 377명, 경북 290명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감시 체계를 운영한 이후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123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연간 폭염일수 역시 21.3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오는 7월과 8월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때문에 질병관리청은 외출 전 기온을 확인하고, 폭염 시 외출 자제와 햇볕 차단,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등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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