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김성령, 뽀글머리 변신... 다 내려놨다 ('금주를 부탁해')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김성령이 뽀글머리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김성령은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에서 김광옥 역으로 분해 또 한 번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게 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 드라마다. 그동안 세련되고 우아한 모습으로 사랑받아온 김성령은 이번 드라마에서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김성령은 극 중 강인한 생활력으로 무장한 캐릭터를 위해 과감한 변신을 꾀했다. 그동안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세련된 헤어스타일 대신 뽀글뽀글한 파마머리를 선택했으며, 화려한 의상 대신 소박한 옷차림으로 기존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진 것.
김성령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거울을 보며 '김광옥'이라는 인물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었어요. 외모적인 변화가 내면 연기까지 자연스럽게 이끌어냈죠"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1, 2회에서 보여준 현실감 넘치는 연기는 마치 오랫동안 중년 가장으로 살아온 듯한 자연스러움을 선보였다. 사소한 일상 속 표정과 몸짓, 말투까지 완벽하게 '김광옥'이라는 인물에 녹아든 모습이 인상적이다.
'금주를 부탁해' 초반부에서 김성령은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꿋꿋이 가족을 지키는,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딸 ‘금주’가 물에 빠진 것으로 알고 무너지는 장면에서 보여준 눈물 연기는 평소 단단하게 보였던 캐릭터의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큰 감동을 선사,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한편, 1988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며 데뷔한 김성령은 1996년 3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최근 김성령은 20년째 연축성 발성 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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