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살랑살랑' 산골영화제로 초대합니다

고은정 기자 2025. 5. 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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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일 '울산 반구대 산골영화제'
울주군 작천정 다목적 잔디광장서
'공감·소통' 주제 다양한 작품 상영
지역 문화예술 활동가 초빙 공연도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영화 코코.

"산골에서 영화 감상하세요."

'제14회 울산 반구대 산골영화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작천정 다목적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울산반구대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영화로 공감을, 국밥으로 소통을'을 주제로 올해 첫날 전야제, 이튿날 개막식, 마지막 날 폐막식이 이어진다.

23일 전야제에서는 '코코'(리 언크리치 감독, 애니메이션. 미국. 전체 관람가)가 상영되고, 늦은 시간 영화제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오후 9시 30분에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카나자와 토모키 감독, 드라마, 일본, 12세 이상 관람가)이 상영된다.

24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슬럼독 밀리어네(대니 보일 감독, 드라마, 미국, 5세 이상 관람가)가, 25일 폐막식에서는 8월의 크리스마스(허진호 감독, 드라마, 한국, 15세 이상 관람가)가 상영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종은.

영화제 측은 영화 상영 전에 지역 문화예술 활동가들을 초빙해 많은 관객 앞에서 공연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24일 오후 5시 30부터 울산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테너 우원석, 소프라노 이민희 등이 성악 공연을 펼치고, 뮤지컬 공연(세레나데)으로 개막을 알린다.

폐막식에서는 언양초등학교 합창단, 울주심포니오케스트라, 이하실, 바이올리니스트 이종은 등이 공연에 나선다.
울산예고 실용음악팀.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영화에 삽입된 음악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선율도 들려준다.

반구대 산골영화제는 올해도 저녁 늦은 시간에 열리는 점을 고려, 영화제를 찾는 모든 관객에게 저녁 요깃거리로 소고기국밥을 무료로 제공한다.

최현기 반구대 산골영화제 조직위원장은 "녹음이 돋아나는, 풀벌레가 포르르 나는, 국밥 냄새가 솔솔 나는, 어깨춤이 절로 나는, 밤이 피어나는 무렵의 울산반구대 산골영화제에서 여유로움을 느끼고 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울산반구대산골영화제는 원래 국보 반구대 암각화 인근 지역인 반구천에서 매년 열렸으나 반구천 암각화 일대가 명승지로 지정되면서 2023년부터 작천정 벚꽃길 일대에서 개최되고 있다. 자세한 영화제 일정은 울산반구대 산골영화제 홈페이지(ubm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