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전 헌재소장 대행, 서울시립대 로스쿨 강단 설듯

2025. 5. 14. 16: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퇴임식을 마친 뒤 환송을 받으며 헌재를 나서고 있다. 권도현 기자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강단에 설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행은 14일 연합뉴스에 “시립대로부터 임용 공모가 있다는 안내를 받아 절차에 응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행은 부산 지역 대학과 서울 한 사립대와도 관련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장 먼저 절차를 안내한 곳이 시립대”라며 “다른 대학으로 간다는 생각은 없다”고 했다.

시립대 역시 문 전 대행을 로스쿨 초빙교수로 임용하는 방안이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절차가 진행돼 실제 임용이 될 경우 올해 2학기부터 헌법 관련 강의를 맡게 된다.

서울시립대 로스쿨은 국내 유일의 공립 로스쿨로 한 학년 정원은 50명이다. 헌법과 마찬가지로 공법 영역인 조세법을 특성화 분야로 하고 있다.

문 전 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맡아 파면을 선고한 뒤 지난달 18일 6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헌법재판관 취임 전인 2019년 청문회 당시 문 전 대행은 “퇴임 이후 영리 목적의 변호사 개업 신고는 하지 않겠다”고 힌 바 있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Copyright © 주간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