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이재명, 해수부 이전 이어 HMM 이전 약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부산 지역 공약으로 해양수산부 이전을 내건 데 이어 국내 대표 해운기업 HMM의 이전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14일 부산 서면에서 열린 유세에서 "부산 시민들이 원하니까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불가능한 약속을 속여서 하겠는가"라며 "정치인은 실현 가능한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검증받고 재신임받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날 부산을 찾아 "은행 하나 안 옮겨주는 정당"이라며 공격한 데 대해 현실적으로 맞받아친 것이다.
이어서 이 후보는 "그래서 실현 가능한 약속을 했다. 국가 기관은 원래 여기저기 찢으면 안 되지만 해수부만큼은 부산에 옮기겠다"라고 지난 4월 발표한 해양수산부 이전 공약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이 후보는 또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부가 직접 지원해서 후방 산업도 키워야 하는데 그 핵심이 해운회사"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해운회사가 HMM이다. 그것도 부산으로 옮겨오겠다"라고 약속했다.
세계 8위 규모의 해운사 HMM은 과거 현대그룹의 주요 계열사였다. 그러나 지난 2016년 워크아웃을 통해 계열분리된 이후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대주주로 올라선 상태다.
이 후보는 이를 들어 "정부 출자 지분이 있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직원들도 동의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직후 북극항로추진위원장을 맡은 전재수 의원, 봉지환 HMM 노조부위원장과 함께 협약을 체결하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퍼포먼스를 마친 이 후보는 "일이란 이렇게 하는 것"이라며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셔야 한다"라고 부산시민에게지지를 호소했다.
[강지원 기자(=부산)(g1_support@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51%' 과반 우위…김문수·이준석 '단일화 효과' 제한
- TK 찾은 이재명, '네거티브' 정면대응…"대장동 수사, 미친 짓"
- [단독] 민주당 내부 "'구조적 성차별'인정하고 尹과 선 그어야" 제안
- 김문수, 선거운동 2일차에 '네거티브'로?…"총각이라 속이고 여배우 울려"
- 민주당 '출산 가산점' 논란…이재명, 직접 진화 나섰다
- 노무현·문재인이 홀대했던 문화, 이재명이 주목한 이유
- 트럼프 중동 순방에 가자·우크라 '들썩'…하마스 '미국인 석방' 선물도
- 동덕여대 학생과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서로의 배후가 되기로 결심하다
- 부정의에 불응할 용기가 수많은 '우리'로 이어진다
- "어떡하냐 문수야!…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