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생활지도·행정업무에 지쳐"... 전북 교사 55% 퇴직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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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교사들이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 등으로 퇴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퇴직을 고민한 이유로는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이 49.1%로 가장 높았고 △과도한 행정업무 35.5% △학부모의 민원에 의한 정신적 고통 33.7% △교사 처우 부족 24.3% △교육청·학교장(감)의 지난친 간섭 10.7% △건강 등 개인 사정 9.5% △과도한 경쟁 교육 8.9% △동료 교사와 갈등 4.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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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일방적 추진·교육감 사법리스크 등에
교육청 불만족… "교사와 실질적 소통해야"

전북 지역 교사들이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 등으로 퇴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새길을 여는 참교육포럼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도내 초중고 교사 3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근 3년 사이에 퇴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교사는 169명(55.8%)이다.
퇴직을 고민한 이유로는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이 49.1%로 가장 높았고 △과도한 행정업무 35.5% △학부모의 민원에 의한 정신적 고통 33.7% △교사 처우 부족 24.3% △교육청·학교장(감)의 지난친 간섭 10.7% △건강 등 개인 사정 9.5% △과도한 경쟁 교육 8.9% △동료 교사와 갈등 4.1% 등이 뒤를 이었다.
전북도교육청에 대한 평가는 만족(2.97%)과 매우 만족(0.66%)이 3.63%에 그쳤다. 반면 매우 불만족(46.2%) 불만족(31.68%)은 77.88%에 달했다. 불만족한 이유로는 교사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 정책 추진이 80.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교사 업무 폭증(51.3%)과 교육감의 사법 리스크로 인한 전북도교육청 청렴도 하락(31.4%) 등으로 나타났다.
교원 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돼야할 정책으로는 교원 평가 폐지 및 성과금 수당화(89%), 교사 정원 확보(60.8%), 교원 안식년 및 정년퇴직 휴가 유급화(40.9%) 등이 꼽혔다. 올해 스승의 날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선생님, 고맙습니다'가 39.3%,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가 14.9%, '선생님처럼 되고 싶어요'가 12.5%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교사는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157명(51.8%), 고등학교 68명(22.4%), 중학교 51명(16.8%), 유치원 17명(5.6%) 등이다.
노병섭 새길을 여는 참교육포럼 대표는 "교육청 정책이 현장과 동떨어져 있는 데다 교사들의 업무는 가중되고, 임기 내내 이어진 서 교육감의 사법 리스크로 전북도교육청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교육 정책 수립 시 일방적 통보가 아닌 현장 교사와의 실질적인 소통을 통해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혜지 기자 fo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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