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을 기록하라…브랜딩은 나를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원소정 기자 2025. 5. 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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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JDC 대학생 아카데미] 위한솔 작가
“자신만의 언어로 정체성 정의해야” 조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와 제주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2025학년도 'JDC 대학생아카데미' 1학기 열번째 강연이 14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3호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위한솔 브랜드 마케터 겸 작가가 14일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3호관 대강장에서 개최된 JDC 대학생 아카데미에서 강연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번 강연에는 브랜드 마케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위한솔 강사가 '수시로 변하는 세상 속 나의 존재를 또렷하게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위 작가는 제일기획 AE로 커리어를 시작해, 배달의민족과 카카오페이의 브랜드 마케터를 거쳐 현재는 크몽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는 에세이 '쓰다 보니, 쓸 만해졌습니다'를 두고 있다.

이날 위 작가는 나다운 기록을 통해 이름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위 작가는 "겉 보기엔 브랜드 마케터로 작지 않은 것을 이뤄온 것 같지만, 늘 비교와 무기력으로 지내왔던 일상이 있었다"며 과거 '지방대생'이라는 이유로 PD 꿈을 포기했던 것과 스스로 '일못러(일하지 못하는 사람)', '무취향자'라 여겼던 시절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었던 위 작가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에 꾸준히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기록해왔다. 그렇게 쌓인 '나다운 기록'이 현재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브랜딩의 핵심 요소로 ▲브랜드 아이덴티티 ▲브랜드 실체 ▲브랜드 이미지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브랜딩이란 '이거 누가 잘해?'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일관성과 꾸준함의 중요성을 짚었다.

나다움을 표현하는 것은 변화무쌍한 날씨가 아니라, 해가 뜨고 지는 것 같은 한결같음이라는 비유도 더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와 제주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2025학년도 'JDC 대학생아카데미' 1학기 열번째 강연이 14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3호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

특히 '기록'을 통해 나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두 가지 기록 방식을 소개했는데, 첫째는 'LEAD 기록'으로, 좋고 싫음, 행동 내역, 느낌 등을 꾸준히 적으며 스스로의 선택 기준을 만드는 방법이다.

둘째는 '정체성 기록'으로, 혼자일 때의 나, 가족 안의 나, 친구들 속의 나처럼 다양한 사회적 맥락 속 자아를 관찰하고 적는 것이다.

이러한 기록들 중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을 '비공개 자아'를 선별하면, 그것이 퍼스널 브랜딩의 단초가 된다고 했다.

위 작가는 "나다움은 특별한 것을 하는 게 아니라, 나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것을 선택하고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와 제주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2025학년도 'JDC 대학생아카데미' 1학기 열번째 강연이 14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3호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

'본질'에 대한 질문도 던졌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단순히 대학생, 누구의 자녀 같은 설명이 아닌, "나는 OOO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혹은 "나는 OO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다"처럼 자신만의 언어로 정체성을 정의하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택의 순간마다 '왜'를 질문할 것을 제안했다.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고민하라"는 말로, 방향 설정에 있어 거절과 배제의 중요성도 덧붙였다.

위 작가는 "이 시대에는 스스로만의 세상을 보는 렌즈를 가져야 한다"며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주장해도 된다. 거창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다.

JDC 대학생아카데미는 <제주의소리TV>를 통해 생중계되며, 강연이 끝난 후에는 VOD 서비스도 제공돼 언제 어디서나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JDC대학생아카데미 기획취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지원과 협조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