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배곧 서울대병원 건립 탄력… ‘587억 지원안’ 시의회 상임위 통과

김명철·손용현 2025. 5. 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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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8월 착공 목표...시의회 본회의 최종 의결만 남아
시 재정지원 두고 찬반 팽팽… 상임위 ‘찬성 3·반대 2’로 가결
지난 13일 열린 제327회 시흥시의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이상훈 의원이 서울대병원 건립 관련 동의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시흥시의회

시흥시가 추진 중인 (가칭)시흥배곧 서울대학교병원 건립 사업이 시의회 첫 관문을 통과하며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병원 건립의 최대 쟁점이었던 시의 587억 원 재정지원 동의안이 지난 13일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가결됐다.

이날 열린 제327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서울대병원 건립 지원을 위한 협약 체결 동의안'은 제적 5명 중 찬성 3명, 반대 2명으로 통과됐다. 해당 안건은 오는 16일 본회의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제 상황 등을 이유로 운영 적자 우려를 제기하며, 병원 건립 비용의 일부를 시가 분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시는 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병원 유치가 필수적이라며 587억 원 규모의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대병원의 조기 건립은 바이오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587억 원 이상의 가치를 시흥이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시의회 내부에서는 여전히 의견이 갈렸다.

박소영 의원은 "의원들의 우려를 반영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성훈창 의원은 "서울대병원에도 기회인 사업인데 시흥시가 과도하게 끌려다니고 있다"며 재정 부담을 지적했다.

이봉관 자치행정위원장은 "서울대병원이 8월 착공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예산 지원은 어렵다"며 사업 이행을 강하게 촉구했다.

시흥배곧 서울대병원은 오는 8월 착공,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이번 재정지원안 통과 여부가 향후 종근당과의 첨단복합연구단지 투자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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