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 클럽은 나의 가족이었습니다" '이청용 전 동료' 13년 레전드, 올 여름 계약 종료

[포포투=김아인]
조엘 워드가 13년 만에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난다.
워드는 1989년생 베테랑 수비수다. 잉글랜드 출신인 그는 2008년 포츠머스에서 프로 데뷔 후 성장하다가 2012-13시즌 단돈 4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팰리스로 이적했다. 첫 시즌 만에 리그 25경기에 출전하면서 주전으로 도약했고, 제 몫을 다하면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이었던 팰리스를 승격 플레이오프로 이끈 데 이어 프리미어리그(PL) 승격까지 이룰 수 있었다.
꾸준히 핵심 역할을 소화했다. 주로 라이트백으로 출전했지만 센터백, 레프트백,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멀티성으로 팀에 필요한 자리 곳곳을 채웠고, 주전 경쟁에서 입지가 줄어들 때도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제 역할을 다했다. 2015-16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팰리스에 몸 담았던 이청용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베테랑에 접어들며 팰리스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2023-24시즌 그는 팰리스 정식 주장이 되었다. 모든 대회 포함해 360경기 이상 출전하며 팰리스 역대 최다 출전 8위에 이름을 올렸고, 팰리스 소속으로 역대 프리미어리그 305경기를 소화하면서 팰리스 역대 최다 프리미어리그 출전을 기록했다. 구단의 살아 있는 레전드가 되었지만, 지난 시즌부터는 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결국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팰리스를 떠나는 게 확정됐다. 팰리스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워드는 계약이 만료되면서 올 여름 팰리스를 13년 만에 떠난다. 35세의 그는 팰리스 역사상 가장 긴 1부 리그 기간 동안 거의 항상 주전으로 활약해 왔고, 현대의 팰리스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 핵심 역할을 다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워드는 “이 유니폼을 입고 이 클럽을 대표할 수 있어서 정말 큰 영광이었다. 정말 많은 좋은 추억과 놀라운 순간을 담은 놀라운 여정이었다. 그 순간들은 내 인생이 끝날 때까지 기억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을 거다. 물론 나는 다른 클럽에서 왔지만 이곳의 일원이었고, 가족의 일부였다. 이건 안녕이라는 끝이 아니다. 그냥 나중에 보자는 말일 뿐이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