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S 믿었다간 사고”…TS, 전방주시 경고 실험 결과 공개

박효주 2025. 5. 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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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14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작동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TS)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14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실제 작동 한계를 공개하고, 운전자에게 전방 주시를 당부했다. 비상자동제동장치(AEBS)가 장착된 차량 6종을 대상으로 모의 상황 시험을 진행한 결과, 사람이나 특정 장애물을 인지하지 못해 충돌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시험은 TS와 자동차 전문 채널 오토뷰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정차 차량, 도로 가장자리의 어린이, 45도 회전 차량 등 3가지 시나리오에서 AEBS 작동 여부를 평가했다. 시험차량은 BMW 320i·iX3, 테슬라 모델Y, 폴스타4, 기아 EV6, 르노 그랑클레오스 등 6종이다.

시험 결과, 정차 차량에는 모든 차량이 반응했으나, 정차 차량 뒤 인체 모형이 있는 상황에서는 3종만 완전 정지했다. 나머지 차량은 사람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충돌 후 정지했다. 도로 가장자리에 있는 어린이 모형은 어떤 차량도 감지하지 못했다. 또한, 45도 각도로 정차한 차량은 3종만 인식했고, 나머지는 충돌했다.

TS는 “ADAS는 운전자 지원 장치일 뿐, 운전자를 대체하지 않는다”며 “스마트폰 등 주의 분산 행위는 사고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과 좁은 도로 등에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ADAS 성능 개선과 안전기준 강화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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